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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건강 칼럼]아직 못 끊었다구요? 금연 10계명 있는데…

운동하고 물 많이 마시면 금연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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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9호 박현준⁄ 2012.06.18 13:08:05

국내외 여러 연구들을 통해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발생과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강화된 금연 법률과 다양한 금연 캠페인 등을 통해 흡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암 환자의 30%는 흡연이 원인으로 발병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남자 48.3%, 여성 6.3%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흡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금연을 통해 암 예방을 돕는 ‘금연 지침표’를 발표했다. 이번 ‘금연 지침표’에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암들과 금연에 도움을 주는 지침이 담겨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담배와 관련된 주요 암들을 알림으로써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금연을 돕고자 이번 ‘금연 지침표’를 기획했다. 담배 속에는 적어도 20여 종의 A급 발암물질과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담배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20배 이상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암 발생률이 크게 높아진다. 암 예방을 위해 하루 빨리 금연 계획을 세워서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금연클리닉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금연 지침표’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홈페이지(http://www.eumc.ac.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연 지침 ①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며 동기 부여를 하라. ② 금연이라는 목표에 전념하기 위해 금연 날짜를 정하고 그 날짜에 반드시 담배를 끊도록 하라. ③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을 시작했음을 알려 도움을 청하라. 이는 동기부여에도 도움을 준다. ④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에 귀 기울여라. ⑤ 금연클리닉 등 체계적인 금연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⑥ 금연에 완전히 성공하기 전까지는 술자리 등 흡연 장소에 가는 것은 피하도록 하라. ⑦ 초조, 불안감 등의 금단증상은 금연 후 1~3주에 많이 발생하며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감소한다. ⑧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니코틴껌, 니코틴 패치 등을 활용하라. ⑨ 물을 자주 마시고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라. ⑩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금연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중을 조절하라. - 이진화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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