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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인사아트센터 ‘박정민 개인전 - 그림이 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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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1호 김대희⁄ 2012.07.02 20:28:29

제주도의 자연을 화폭에 편안하게 담아낸 박정민 개인전 ‘그림이 시가 되다’가 인사아트센터에서 7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사아트센터 기획으로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1년의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 작업한 서울 출생 화가 박정민과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친숙한 시인 이생진이 이메일을 통해 그림과 시로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어 출판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이 8번째 개인전인 박정민은 그 동안 일상의 작은 행복과 사랑, 가족애 등을 담은 풍경을 다뤄왔으며 지난 한 해 경험한 제주도 섬 생활에 대한 여정을 담백하고 진솔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전시를 통해 단순한 형태와 절제된 색채로 그려진 박정민의 독특한 제주도 자연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세 가지 시점으로 본 서귀포 삶을 이야기하는데 화가의 시선으로 본 섬 생활과 제주사랑에 관한 이야기, 여행자의 시선으로 본 자유로운 사색과 고독의 이야기, 여성의 시선으로 본 사랑, 만남, 꿈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생진 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감성이 더욱 풍부해진 박정민의 이번 전시는 감귤향기 가득한 서귀포의 아름다운 재발견과 섬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상상 등 더위에 지친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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