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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리서울 갤러리, ‘박미혜·윤혜준의 상징과 마음의 한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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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2호 김대희⁄ 2012.07.08 12:52:37

리서울 갤러리에서 ‘박미혜·윤혜준의 상징과 마음의 한국화’전이 7월 11~24일까지 열린다. 리서울 갤러리는 지난 2월 ‘뉴아트 뉴싱킹(New Art, New Thinking)’이란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16명의 작가를 뽑아 전시회를 열었다. 그 중 한국화 작가가 2명이 있었는데 이들이 박미혜와 윤혜준이다. 박미혜는 한지의 배접법을 응용한 채색화를 하는데 한지의 특성을 잘 이용해 전통적 미감을 연출한다.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질박한 느낌의 소재와 색채로 삶의 안식처이자 어머니 품과 같은 그림으로 짙은 서정성과 상징성을 함께 보여준다. 박미혜는 “평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지(한지)의 특성을 살린다. 종이의 질감과 여백, 종이 위로 올라오는 은은하고 깊이 있는 색감 연출을 통해 전통미를 표현한다. 동양미술의 맥락 속에서 출발해 현대 회화적 표현방식과 한국성을 이중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이 내 작품의 의도”라고 말한다.

윤혜준은 전통 산수화를 주로 그리는데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을 중요시하며 이를 작품에 표현한다. 풍경화지만 실제 세계가 아니라 가상의 산수에 가깝다. 푸른빛이 감도는 채색과 밤하늘 별빛 풍경이 매혹적인 작품들이다. 윤혜준은 “나의 작업은 산이 있고 물이 흐르는 자연풍경에서 시작한다. 실제 산수의 묘사보다 그 대상, 자연을 바라보는 사람의 심상과 관점을 중시하며 작업한다. 작업과정은 판화의 긁어내는 기법을 응용해 봤다. 한지 재질의 특성을 이용해 겹겹이 배접한 장지에 먹과 호분을 바르고 말리는 것을 반복하고, 그 위를 긁어서 그림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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