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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건강 칼럼]코피 뚝! 뿌리채소 연근 등 좋아

비타민 K·C, 타닌 많은 음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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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3호 박현준⁄ 2012.07.16 15:18:16

갑작스럽게 흘러나오거나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코피!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코피는 외부 자극으로 우연히 나기도 하지만 코점막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겨 만성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자주 코피가 나는 사람은 음식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코피를 금방 지혈할 수 있다. 코피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코피의 지혈작용에 도움을 주거나, 코점막을 튼튼하게 해줘 코피가 자주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K, 비타민 C, 루틴, 타닌 등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이 응고되는 데는 비타민 K가 매우 중요하다. 이 비타민 K의 주요 공급 식품으로는 시금치를 비롯한 녹황색 채소, 감자, 양배추, 가공 안 한 곡물이나 동물의 내장류 등이 있으므로 코피가 자주 난다면 평소에 이러한 식품을 자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비타민이 부족하면 결합 조직에서 콜라겐 합성을 저해하므로 심각하게는 괴혈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 C 부족의 가벼운 증상으로는 코피와 만성 피로 등이 있다. 비타민 C는 감귤류와 신선한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하므로 매일 꾸준하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토마토에 풍부한 루틴 성분은 세포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므로 코피를 자주 흘리는 어른이나 아이가 토마토를 자주 먹으면 증세 호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근 또한 비타민 C가 레몬에 필적할 정도로 많아 감기와 코피 예방에 효과가 매우 좋기에 옛날부터 널리 사용돼온 식품이다. 연근에는 비타민 C 외에도 철분, 칼륨 등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뿌리채소 중에서 드물게 비타민 C를 녹말이 보호해줘 비타민 C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연근이 코피 예방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연근에 특히 타닌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타닌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점막 조직의 염증을 가라앉혀 준다. 코피가 자주 날 때 연근 즙을 내서 주스로 마시면 아주 효과적이다. 철분화 비타민 C가 풍부한 연근구이 - 꼼꼼히 준비하세요 연근 하나, 녹말 적당량, 참기름 약간, 양념장 간장과 물 2큰술씩, 송송 썬 쪽파 4~5뿌리 분량, 현미식초 1큰술, 깨소금 1큰술 - 맛있게 만드세요 ① 연근에 녹말 묻히기: 녹말을 담은 비닐봉투에 7mm 두께로 썬 연근을 넣고 흔들어 녹말을 고루 묻힌다. ② 참기름으로 굽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연근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③ 양념장 뿌려 내기: 분량대로 만든 양념장을 구운 연근에 끼얹어 낸다. - 김성희 중앙대학교병원 영양팀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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