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286호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몽환적이면서 신비스러움이 묻어나듯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화면을 풀어내는 오스카 오이와(Oscar Oiwa) 개인전이 금산갤러리 서울에서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 오스카 오이와는 일본인으로 브라질에서 태어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영국의 미술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로 꼽힌다. 그는 주로 초대형 스케일의 풍경에 자신이 느낀 감성을 다양하게 풀어 화폭에 담아낸다. 그는 갑자기 떠오른 것이 아닌, 실제 사건에서 오는 다양한 사실들의 결합으로부터 또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남겨진 퇴적된 기억의 잔상들로부터 페인팅의 영감을 얻는다. 그의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단지 그림을 보는 것뿐 아니라 화폭으로 걸어 들어와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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