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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악녀를 위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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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2호 김금영⁄ 2012.09.17 13:09:01

모든 범죄는 반드시 단서를 남긴다 ‘악녀를 위한 밤’ 존 버든 지음, 이진 옮김 데뷔작 ‘658, 우연히’로 큰 인기를 얻은 존 버든의 소설이다. 이번 작품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독자를 압도하는 설득력, 충격적인 반전’의 삼박자를 두루 선보인다. 뉴욕 최고의 형사 데이브 거니의 활약을 그린 ‘데이브 거니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더욱 잔혹해진 범죄와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에,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애수가 더해졌다. ‘658 살인사건’ 이후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던 데이브 거니. 사건 현장과 다시는 마주하지 않겠다던 그였지만, 전대미문의 잔혹한 결혼식을 계기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곳곳에 CCTV가 설치된 대저택,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참석한 성대한 결혼식에서 신부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된 것. 그러나 범인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거니는 처음으로 완전범죄와 맞닥뜨리게 된다. 모든 범죄현장에는 단서가 있다고 믿는 그에게 주어진 기한은 단 2주뿐으로, 실타래처럼 뒤얽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기존의 추리소설이 가진 차가운 매력에 문학적인 깊이를 더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뉴욕 강력계 최고의 형사 거니가 수천 조각의 거대한 퍼즐조각을 맞추듯 시시각각 범죄를 추적하는 과정은 독자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독자의 속도를 존중하는, 공정한 게임을 제안한다. 비채 펴냄. 1만4800원. 644쪽.

10분 채식 레시피 아사쿠라 유키 지음, 김하경 옮김 생활의 기술을 담은 ‘리빙 라이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맛있는 채식 요리를 10분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무조건 채식을 강요하는 대신, 맛있는 채소 요리를 먹자고 이야기한다. 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 등은 물론 설탕이나 맛술 등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맛을 지닌 요리들을 소개한다. 북웨이 펴냄. 1만1000원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 앤 타일러 지음, 공경희 옮김 아내와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삶의 방향을 잃은 한 남자가 삶과 죽음,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아픔을 이겨내고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진정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오른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는 주인공 아론과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독립적인 도로시의 결혼 생활을 그린다. 멜론 펴냄. 1만1200원

앗, 깜깜해 존 로코 지음, 김서정 옮김 각자의 공간에서 제 일에만 푹 빠져 있던 가족들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미처 느끼지 못했던 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게 되는 과정을 친숙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으로 펼쳐 보여 준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다림 펴냄. 1만원

마흔이 두려운 여자 마흔을 꿈꾸는 여자 홍나연, 김지연, 김정연, 김미정, 김선형 지음 의기소침해진 30대 후반, 40대 초반 여자들을 두려움 속에서 끄집어내기 위해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다섯 여자들의 일과 사랑, 가족,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마흔을 살아가는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에게 큰 힘을 전해준다. 미호 펴냄. 1만4000원

인문학적 시각으로 세상을 재창조하라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최효찬 지음 인문학을 쉽게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는 저자가 40대들을 위해 쉽고 즐겁고 편안하게 인문고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운 책으로,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인문학 공부라는 먼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에게는 친절한 말동무가 돼 줄 것이고, 고전의 숲에서 삶의 갈림길에서 헤매는 독자들에게는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조언한다. 딱 1년만 인문학에 빠져 인문학적 내공을 다지다 보면, 100권의 인문학 책도 거뜬히 읽어낼 힘이 생기고, 이는 곧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가 되리라는 것이 이 책의 제안이다. 이 책은 일 년을 계절별로 나누고 계절에 따라 읽어야 할 인문고전 분야를 문학, 철학, 역사, 근대교양서로 나누고, 매월 주별로 52주 동안 해당 분류에 맞는 인문고전을 칼럼을 통해 소개한다. 겨울에는 사서삼경과 경전 중심의 동양과 서양의 철학, 봄에는 서양과 동양의 문학작품, 여름에는 역사학, 가을에는 삶의 성찰을 근대교양 필독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책과의 연관성을 끌어내 구체적인 고전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삶의 문제를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현실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독서법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성:B잎새 펴냄. 1만6000원. 400쪽.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배리 리가 지음, 권도희 옮김 살인자를 사냥하는 살인자의 아들 ‘재스퍼 덴트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로, 워너 브라더스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평화로운 마을 로보스 노드의 평범한 17세 소년 재스퍼 덴트는 마을에 일어난 잔혹한 연쇄 살인이 일어나자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아버지로부터 전수 받은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살인범을 쫓는다.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1만3800원

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김진백 지음 애플, 구글에서 삼성, 소니까지 글로벌 디지털 기업의 성공 경영 DNA를 분석한 책이다.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성장, 위기와 극복, 전략, 조직, 운영 등 기업 경영 중심의 시각에서 풀어 설명한다. 이들 기업을 한 번에 묶어 파악함으로써 각 분야의 정상에 올라서게 된 핵심 경쟁력을 파악하고 상호 비교를 통해 새로운 교훈을 준다. 성안당 펴냄. 1만5800원

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 이서영 지음 훌륭한 스토리텔러를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매력적인 이야기꾼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이서영 아나운서가 나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 이야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000원

인맥도사가 된 탁구영 조관일 지음 ‘아는 사람’을 ‘결정적 우군’으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맥을 관리한다는 것이 상대방을 사람이 아닌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아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의를 내려주며, 인맥은 사람을 관리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배려, 그리고 노력이라는 진정성 위에 자라나는 기회와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미디어윌 펴냄. 1만3000원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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