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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느껴지는 미술 쉽게 이해하자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미술아카데미 성인강좌 ‘갤러리 톡톡-미술에게 말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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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0호 김대희⁄ 2012.11.12 11:13:15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미술아카데미가 일반인들이 좀 더 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성인 미술 이론강좌 ‘갤러리 톡톡 - 미술에게 말을 걸다’를 매월 한 번씩 12월부터 8회동안 두 번째 목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예술인센터 디자인미술관 아카데미홀에서 진행한다. 파리 3대학 박사, 고려사이버 대학 교수인 권용준의 ‘서양미술사의 흐름’에서는 고전-이성의 예술, 낭만-감성의 예술, 현대-현대사회와 예술로 나누어 공부한다. 서구 예술의 규범과 질서가 마련된 고대 그리스 시대를 출발로 해서 미술이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회화의 본질을 회복하기 시작한 현대 미술에 이르기 까지 연대기별로 미술을 살펴본다. 보는 미술만이 아닌 읽는 미술을 통해 그림 세계와 더불어 그 시대의 예술정신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전공하고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이한의 ‘위험한 미술관’에서는 전통적인 양식, 고정관념에 저항하여 당대에는 비난의 대상으로 끊임없이 스캔들에 시달렸던 대표 화가들의 작품과 생애에 대해 알아본다. 신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을 화폭에 담아 무례하고 천박한 그림으로 평가 받았던 카라바조, 아름답지 않은 색다른 풍경화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미술사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마네, 세상을 불안하게 한 ‘절규’의 작가 뭉크, 공장에서 생산한 것도 예술품일 수 있음을 보여준 뒤샹, 이해할 수 없는 각종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사기꾼으로 취급받고 있는 요셉 보이스 등 그 시대의 보편적인 화풍을 거절하고 새로운 미술기법으로 자신이 살던 시대를 진실하게 담아내고자 했던 여섯 화가와 친해보기를 시도한다. 미술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면서 미술의 대중화에 선두 역할을 해오고 있고 최근 서울미술관 관장으로 부임하면서 더욱 바빠진 이주헌의 강의는 지금까지의 수업을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서양화란 무엇이며 미술 감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림에 나타난 인간의 심리는 무엇이고, 빛, 색, 구도는 무엇을 말해 주는가? 미술 감상의 기초에서부터 다양한 장르의 그림, 그 그림이 말해주는 상징적인 의미 등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더욱 미술에 흥미를 느끼고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전망이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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