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신진 사진작가들의 톡톡 튀는 재기발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기획단 스튜디오 529(STUDIO 529)는 10일부터 14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 문헌관 4층에서 신진 사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2012 루키 포토 페스티벌(2012 Rookie Photo Festival)’을 연다. 이번 전시는 ‘Knock ; 사진, 마음을 두드리다’를 부제로 경제적∙현실적 이유로 기성 작가에 비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은 신진 작가들에게 공개적인 대중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고자 열리게 됐다. 관람객들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다양한 사진을 접하는 재미는 물론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사진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유망주로 선정된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최 측인 스튜디오 529는 참여 작가들의 사진예술 작업을 발전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전시 기간 동안 국내 유명 갤러리 큐레이터들과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사진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우리 작가들이 해외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도 진행한다. 스튜디오 529는 지속적인 사진가 모임의 장을 만들기 위해 홍익대 대학원생들이 만든 프로젝트 전시기획팀이다. 스튜디오 529 측은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이 시대 사진예술가들이 꿈꾸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혜안과 견문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중도에 사진예술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홍익대 현대미술관 제1전시장에서는 홍익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 재학생들의 작품 전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