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가 겨울방학과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해외 유명 팝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팝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팝 파티(POP PARTY)'전을 오는 1월 21일까지 진행한다. 팝아트란, 파퓰러 아트(대중예술)를 줄인 말로 1950년 영국에서 시작됐으나, 1960년 미국으로 넘어가 뉴욕을 중심으로 시작된 미술의 한 경향을 가리킨다. 팝아트는 기존의 추상표현주의를 반대하고 매스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문화로 널리 알려진 친숙한 소재들을 미술에 적극 수용하여 새로운 분야로 재탄생됐다. TV 나 신문, 잡지, 광고와 같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대중문화에 흡수되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하고 다양한 소재들을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방식으로 표현했는데, 예술작품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대중들에게 팝아트는 보다 친근하게 다가오며 같은 공감으로 얻어냄으로써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팝아티스트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로 알려진 앤디워홀(1928-1987), 만화를 작품소재로 택해 대중에게 다가선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 벽의 낙서그림과 선으로 이루어진 키스해링(1958-1990), 그외 톰 웨슬만, 나라요시모토, 쿠사마 야오이 등이 있다. 이번 인사아트센터의 팝파티전에는 이들 해외 거장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 팝아티스트를 대표하는 강영민, 유영운, 이동재, 이승오, 임지빈 등 그 동안 팝아트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대중들에게 직접 보고 느끼며 보다 친숙한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해외 거장들의 작품은 1월 14일까지 선보이며, 한국의 젊은 팝아티스트로 구성된 회화, 조각, 설치 등의 다양한 작품은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선보인다. 관람료 2000원. 전시문의 02-736-1020.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