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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말하지 않는다. 다만 보여질 뿐이다?"

회화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보여주는 전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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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7-308호( 왕진오⁄ 2013.01.03 13:53:54

"그림은 말하지 않는다" 어찌들으면 당연한 말로 여겨질 듯 하다. 하지만 액자 속에 담겨있는 그림에는 수 많은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삶의 체취까지도 들어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한다. 1월 9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에 걸리는 김선휘, 남학현, 손경환, 진형주의 작품들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항상 그리기에 대한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는다. 무엇을 그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그리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같은 대화를 한다고 해서 아마추어니,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그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는 것은 개인적인 태도와 연관이 크기때문에 굳이 그림을 그리면서 무엇을 그리는가에 대한 논의보다는 쉬운 접근으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붓이 무엇이고, 어디 물감을 사용하는지, 어떤 기법을 사용하는지 묻는 것이 일상화 된 것이다. '그림은 말하지 않는다'전은 화면안에 무엇을 담아냈는지, 아니면 재료나 기법 그리고 정신보다는 개인적인 태도와 관점을 소소하게 보여주고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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