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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이 삶의 진실과 가까이 있음을 전하다

삶의 중요한 상황들에 대한 미학적 인식이 가능함을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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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7-308호( 김대희⁄ 2013.01.09 17:41:05

‘노이에 엠피리커’의 두 번째 전시로 ‘신경험주의자들’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예술적인 이슈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현실에 대한 시각적 사유를 종합해보는 전시를 지향하고자하는 ‘기억의 정치’전이 자하미술관에서 2012년 12월 7일부터 2013년 1월 27일까지 열린다. 지난 2011년 11월 첫 번째 전시는 일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전시였다. 올해는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이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미학적으로 폐쇄적이지 않은 형식을 찾으려고 했다. ‘노이에 엠피리커’ 두 번째 그룹전 ‘기억의 정치’는 개인의 직접적인 감각적 표상들이 삶의 지표들로 개념화 되고 개념과 개념의 조우와 충돌이 우리 삶의 관계들을 심화시켜주게 되면서 예술적으로 확장적인 개념적 공동체가 구성될 수 있음으로 해서 삶의 중요한 상황들에 대한 미학적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의하고자 한다.

그러나 전시라는 사건이 기억과 인식에 관한 정의적 제시만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우리 삶의 부분들이 될 수 없다. 우리의 기억은 분명히 현재의 삶에 대응하는 판단들의 중요한 제어장치들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기억은 개인의 마음속 전시장을 구성한다. 각 개인의 기억들은 개인들 고유의 감각적인 직접성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기억이 그들 삶의 직접적인 물리적인 경험들에 의해 축적되고 이차적인 감각들은 비교와 성찰을 통해 그런 경험들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직접적인 경험과 이차적인 경험들의 결과로서 탄생하는 개념적인 구성체가 예술계라는 지평을 만들어내고 예술계 안에 존재하는 예술작품들은 우리 사회의 저변에 드러나지 않고 잠재되어 있는 삶의 비가시적인 영역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감성적 지표들로 드러나게 된다는 얘기다. 자하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는 지난해 첫 전시 ‘정신의 매뉴얼’을 넘어 러셀의 “모든 지식은 우리의 본능적인 믿음들에 토대를 두고 구성되어져야만 한다”는 말처럼 우리의 기억이 삶의 직접적인 진실들과 훨씬 가까이 있다는 관점에서 구체적 보편성을 찾으려는 행위의 여정이고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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