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중견 그래픽디자이너가 참여한 전시인 ‘Graphic 5 - 한국사회와 마주서다’전이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관장 김상학)에서 27일부터 3월 18일까지 열린다. 전시에 참여하는 박금준, 변추석, 선병일, 이관형, 이봉섭 5명의 중견 그래픽디자이너들은 우리 시대의 ‘화제와 문제’에서 기원한 ‘말과 이미지’를 담담히 시각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 작가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인권, 갈등, 정치, 환경, 왜곡, 사회의 양면성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며 전부인 사람에게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이 사회의 양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소통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이슈화하는 한편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감을 통해 치유하고자 한다. 우리가 당면한 사회 문제들을 향해 다양한 형태의 시각언어로 풀어내고자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갤러리 이앙 측은 “현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 차이에 따라 세상은 다른 방향으로 굴절할 것이기에 이번 전시가 한국사회 전반을 충분히 조명해낼 수는 없지만 진단의 의미로 접근하기보다는 작가들이 포착한 한국사회의 현상학적 모습 그대로를 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현 시점에서 동서의 화합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