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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선자 연세대 교수 “오래된 지혜에서 공존을 배운다”

소수민족 신화와 역사 통해 현대사회 ‘힐링 해법’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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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9호 최정숙⁄ 2013.03.27 09:13:57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학자이자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이다. 중국 신화와 문학,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중국 답사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저술 작업과 강연 등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신화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힘을 현재에 되살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 ‘오래된 지혜’에 적힌 김선자 교수(56) 소개 글이다. ‘오래된 지혜’에는 따분함과 지루함이 없다. 김선자 교수와의 첫 만남도 그랬다.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가 조그만 디카(디지털카메라) 하나를 들고 훌쩍 떠난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처음 소수민족들을 만났을 때 열악한 환경에 충격을 받았고,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 그는 방학 때마다 답사를 간다. 답사를 갈 때 챙기는 물건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 줄 볼펜이다. 누구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그의 선물이다. 김선자 교수는 소수민족의 신화와 역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삶의 지혜를 얻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3월 19일 신촌에서 김선자 교수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중국 소수민족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대학교 때부터다. 신화를 소재로 한 중국의 고대 문학작품들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중국 내 민족 수는 56개다. 한족(漢族)과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뤄져있다. 한 개 민족에만 수십 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엄청난 양의 신화가 내려져 오고 있는 거다. 신화 속에는 굉장히 소중한 내용들이 많다. 환경문제, 거대 자본문제, 소외받는 자들의 문제 등 현대사회가 가진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는 해법들이 담겨 있다. 나는 내가 공부한 신화의 내용을 넓은 세상으로 꺼내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 동아시아 신화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차이점은.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그려져 있다. 숲 속에서 사냥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는 곰과 관련한 신화가, 벼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는 소 또는 개구리와 관련한 신화가 전해진다. 자연환경에 따라 신화는 달라진다. 북유럽 신화 속 거인들은 피를 흘리는 전쟁을 한다. 싸움으로 상대의 것을 쟁취한다. 반면 동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들은 상생한다. 이들은 하늘에 해와 달이 없는 것을 고민하다 산에 가서 금과 은을 캐고 녹여서 두드리고 해와 달을 만든다. 작업 중 나온 부스러기가 별이다. 동화적이고 상상력도 무한하다. 신성한 노동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공동체적인 가치를 중시 여긴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인간의 본질적 내면, 즉 보여주기 싫은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우리가 영웅이라고 하면 전사 이미지의 트로이 영웅을 흔히 생각한다. 활 잘 쏘는 용사가 ‘나를 따르라’고 하면서 상대를 죽이고 정복한다. 하지만 동아시아 신화 속 용사는 사람에게 활을 쏘지 않는다. 여러 개의 해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자 한 개만 남기고 나머지를 향해 활을 쏜다. 이런 차이가 있다.” - 신화가 말하는 인간의 조건으로 선량함, 지혜, 나눔, 성실함을 들었다. “소수 민족들은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욕심을 버리고, 나누면서 배려하고 자연과 어울리는 법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검보라색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들은 밤하늘색이라고 한다. 그들은 달이 갖고 있는 덕을 중요하게 여긴다. 밤하늘에 뜬 달과 같은 사람 되라는 거다. 깜깜한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은 보는 사람들을 밝고 행복하게 해 준다. 중요한 것은 많다. 그 중에서 네 가지를 꼽은 거다. 동아시아 신화에 나오는 여신들이 남편을 택하는 조건을 ‘선량함’과 ‘지혜’다. 이족의 신이 만든 최초의 인간은 외눈박이였다. 그런데 이 외눈박이 인간들은 탐욕스러웠다. 보다 못한 천신은 선량한 한 청년만 살려둔다. 세상에 청년 하나만 남게 되자 천신은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천신의 딸은 자신의 남편이 될 자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수께끼를 낸다. 얼마나 지혜로운 지 알아본 거다. 명품가방을 사주는 사람을 택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사람을 남편감으로 선택한 거다. 천신은 착하고 총명한 자를 찾아 지상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천신은 용마를 타고 내려와 자기 용마가 다쳤다면서 용마를 치료하려면 사람의 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 한 청년이 금바늘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천신에게 준다. 이것이 ‘나눔’이다. 나눔을 실천한 이 청년은 신에게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는 양식을 선물 받는다. 네 번째 조건은 ‘성실함’이다. 천상의 여신은 금꽃과 은꽃을 피우는 씨앗을 갖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다. 금꽃과 은꽃의 향기를 맡은 남자들은 여신에게 구혼했다. 많은 이들은 자신의 돈과 권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여신이 택한 남자는 새의 깃털과 붉은 흙 한 줌을 갖고 온 사냥꾼 청년이었다. 성실하게 사냥을 하고 농사를 지어 여신과 함께 살겠다는 말이 마음을 움직인 거다.

- 지난 10년간 동아시아 소수민족들을 찾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였나. “2002년 첫 방문지다. 미얀마 국경지대 인근에 있는 윈난성이다. 소수민족 중에는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수소문해서 트럭을 빌려 타고 산 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의 소수민족은 너무너무 가난하고 힘들게 살고 있었다. 나무로 만든 집의 아래층에는 돼지와 소가, 위층에서 사람이 살았다. 아래를 보면 돼지가 바로 보였다. 냄새도 심했다. 수도 하나를 함께 썼고 아이들은 피부염이 심했다. 학교가 없으니 교육을 받을 기회도 없었다. 아이들은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외지 사람들을 보면 돈을 달라고 따라 다녔다.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1980년 이후 개혁과 개방을 했다. 비약적인 발전을 할 때 한쪽의 모습은 너무 달랐다. 소수들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난 1월에 다시 가보니 길도 깔려 있고 환경이 많이 개선됐더라. 하지만 물질적인 가난은 여전했다. 중국 자치단체에서 소수민족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신화 등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들의 전통을 관광 상품화해 얻은 이익은 그들을 위해 썼으면 하는 거다. 안 그러면 그들은 자신들의 관광 상품도 빼앗기고 전통도 잃어버리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 현대인들이 오래된 지혜에서 배워야 할 점은. “공존이다. 균형을 유지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거다. 동아시아 신화에는 자연과 인간과의 균형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곳곳에 있다. 다이족의 신화에는 곡식이 원래 천신의 것이었다고 한다. 인간이 굶어 죽게 되자 마음이 약해진 천신이 자신의 창고에 있던 곡식 종자를 세상에 뿌려줬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못 먹고 있었다. 어느 날 인간이 배가 고파 참새의 배변에 있는 알갱이를 먹었다. 그걸 먹었더니 맛이 좋고 배가 부른 거다. 그래서 그것을 가져다 심어 마침내 곡식을 얻게 됐다. 인간들이 씨를 뿌리고 기르느라 힘들긴 했지만 새가 먼저 곡식을 발견한 덕분에 곡식을 얻게 된 것이니 새에게도 나눠주기로 했다. 그래서 추수할 무렵이 되면 참새가 날아와서 곡식을 먹는 것을 다이족 사람들은 당연하게 여겼다. 이를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로 확장시켜 보면 대기업과 소비자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 대기업에서는 소비자들로 인해 엄청난 이윤을 얻는다. 대기업이 ‘우리가 벌었으니까 다 우리 것’이라고 하면 안 된다. 그 많은 이윤을 창출하게 된 데는 수많은 참새들, 개미소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이윤의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다. 대기업과 소비자들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것은 신화를 통해 알 수 있다.” - ‘오래된 지혜’ 집필 계기가 4대강 사업이라고 했다. “책에도 홍수 얘기를 많이 썼다. 문명의 발상지인 황하는 홍수가 나면 자주 범람 한다. 한 번 범람하면 물길도 바꿀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신화 속에서도 황하의 수신인 하백을 바람둥이에다 처녀 제물을 받는 존재로 묘사할 만큼 황하의 범람은 두려운 일이었다. 역대 왕조의 왕들은 황하를 다스리는 것을 지상 과제로 삼았고, 치수(治水)를 잘해야 훌륭한 군주로 칭송받았다. 황하에는 싼먼샤(삼문협)라는 협곡이 있다. 싼먼샤의 물살은 굉장히 거칠다. 1957년 중국 정부는 싼먼샤 댐을 만들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물길을 막으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맑아질 거라고 홍보했다. 댐이 완성된 직후 위쪽에서 밀려오던 토사는 아래로 내려오지 못했고, 강바닥에 가라앉은 토사 덕분에 댐 아래쪽의 물이 맑아졌다. 맑은 물에서 수영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강바닥에 쌓인 토사는 황하에서부터 점점 위하 상류로 올라갔고, 홍수는 더 심해졌다. 황하의 물은 원래 누런 것이 정상이다. 이걸 인간이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 동아시아 신화에는 곤이 등장한다. 곤은 큰 홍수가 났을 때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물을 막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흙을 모아 제방을 쌓았다. 하지만 곤의 치수는 실패했다. 아들인 우는 곤의 실패를 연구했고, 막는 방법이 잘못 됐다는 것을 알았다. 물이란 원래 흐르는 성질을 갖고 있다. 막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는 트는 방법을 사용했다. 우는 곰으로 변해 강의 흐름을 막고 있던 산을 뚫었고 밀려 내려오는 토사를 삽으로 퍼냈다. 치수를 하기 위해 현지 조사도 철저하게 했다. 마침내 우는 치수에 성공했다. 모든 것이 물길을 트는 방법 덕분이었다. 싼먼샤 실패의 교훈과 곤과 우의 치수 이야기를 듣다 보니 4대강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선으로 구불구불 자연스럽게 흐르던 강들을 직선으로 곧게 펴서 보를 만들고 제방을 쌓아놓은 모습이 강의 종말을 보는 것 같다. 현재까지 보도된 자료만 보면 4대강 곳곳에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 않나.”

- 박근혜 대통령도 4대강 사업에 대해 엄정한 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4대강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죽을 것처럼 보여도 자연은 복원력이 좋다. 아직 가능할 때 되돌려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신화 속의 우가 한 것처럼 물길을 다시 터야 한다. 보를 철거하는 거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약품을 투여하고 하면 깨끗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왜 수많은 세금을 거기에 쓰나. 4대강 사업에 찬성했던 사람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보를 철거하는 비용도 많이 들겠지만, 미루면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당장 돈이 들더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원래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가져 본다.” -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하고 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CEO들이 갖고 있는 힘은 굉장히 크다. CEO 한 사람이 변하면 밑의 사람들도 다 변한다. 지도자가 가져야할 덕목 중 하나가 리더십이다. 신화 속에는 무공이 뛰어나고 능력이 출중한 주인공들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오래 기억하고 사랑하는 것은 희생적인 리더이다. 21세기는 수평적 리더십의 시대다. CEO가 밑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 신화 속 나눔과 배려,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CEO들에게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CEO가 변하면 경제도 좋아진다.” - 중국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책도 많이 냈다. 책을 읽은 독자 중에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바꾸게 해 줬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 관련 기사를 보면 댓글의 상당수가 부정적이다. 그건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민족 중에 먀오족이 있다. 이들은 15살에 낫으로 머리를 미는 성인식을 한다. 거두절미하고 그 사진만 보면 안 좋게 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대륙의 이발’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라. 먀오족들이 낫으로 머리를 깎은 이유는 산골마을에 살면서 용기를 기르기 위함이다. 낫으로 머리를 깎고 밤에 숲속에 가서 사냥을 한다. 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다. 그들을 알려면 그들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아쉬운 것은 중국에 대해 접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이 별로 없다. 인터넷을 통해 얻다보니 좋지 않은 정보는 빨리 확산된다.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다. 중국인 하면 93%를 차지하는 한족을 말하지만, 나머지 7%인 소수민족이 중국 땅 절반에 산다. 어느 한 면만 보고 ‘중국인은 어떻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 예전에 중국하면 ‘유교국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였다. “중국이 세계사의 중심에서 빗겨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 100년 동안 중국은 서구 열강의 침입을 받고 격동기를 거치면서 경제적으로 쇠락 했다. 사회주의 이념을 채택하면서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일원화가 됐다. 1990년대 초 처음 중국 답사를 시작했을 때 나라가 무채색이었다. 모두 똑같은 색깔의 회색 옷을 입고 있었다. 사람들은 딱딱하고 거칠었다. 1990년 중반쯤 되니까 옷들이 컬러풀해지더라. 짙은 원색이 유치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답사를 다닐수록 그들을 이해하게 됐다. 사회주의 국가 50년을 겪으면서 이들은 색채에 무감각해졌다. 사회주의 50년 동안 색채는 물론, 문화예술적인 감각도 잃어버렸다. 사회주의 틀에 맞는 예술만 하다 보니 문화혁명 10년 동안 영화 한 편 안 만들어졌다. ‘사회주의를 겪으면서 다양한 생각, 예술적인 감각들을 잃어버려서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이해하게 됐다. 그 다음부터 유치하다고 생각한 색깔들이 다르게 보였다. 우리도 1970년대 컬러TV가 처음 나왔을 때 유치한 색깔의 옷을 입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세련된 빛깔들을 쓰게 된 거다. 중국인들도 이 과정을 겪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게 된다. 다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신화를 역사적인 시각에서 이용하는 거다. 동북공정(東北工程)은 이해할 수 없다. 신화와 역사는 다르다. 객관적인 시각을 기대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한족을 제외한 소수민족들의 역사이야기를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많은 민족들이 이주의 역사를 갖고 있다. 소수민족을 공부하다 보니 그들의 조상들이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졌다. 그런 것들이 문화교류에도 관계가 깊다. 지금 하고 있는데 분량이 엄청나다. 그 작업을 끝내고 치우에 관한 책을 쓰려고 한다. 이를 통해 소수민족 신화가 갖고 있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공부를 더해서 쓸 생각이다.” 김선자 교수 프로필 약력 -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국립대만대학 석사, 연세대 박사. - 현재 연세대에서 동아시아 신화, 중국의 인문지리를 강의하고 있다. 저서 - ‘중국 변형 신화의 세계’, ‘김선자의 중국신화이야기’, ‘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 ‘중국 소수민족 신화기행’, ‘문학의 숲에서 동양을 만나다’, ‘오래된 지혜’ 등 - 최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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