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고요한 도심을 걷듯 바라보다

스페이스 오뉴월 ‘하이경-흐르는 시선’ 4월 28일까지

  •  

cnbnews 제319호 김대희⁄ 2013.03.29 10:56:40

고요한 도심 풍경 속 잔잔한 에너지가 흐르는 하이경 작가의 개인전 ‘흐르는 시선’이 성북동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열린다. 대가급 작가와 20~30대 작가가 주로 주목받는 추세의 우리 미술계에서 하이경은 최근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는 40대 작가다. 그래픽 디자이너, 전업주부 등 외도를 거친 늦깎이로 다시 붓을 잡기 시작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그려낸 ‘베란다 시점’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작 ‘흐르는 시선’(2013)은 고요한 도심 풍경을 그렸음에도 녹아 흐르는 듯한 진동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새로운 시도를 보인다. 베란다에서 도심의 산책자로 나선 것처럼 작가의 회화적 자의식이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하이경은 도심의 보도와 건물 벽, 가로수 등의 소재를 특유의 필터 구조와 정교한 채색으로 표현한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대희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