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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창조한 또 다른 세계

자하미술관 ‘Parallel World - 예술적 풍경’전 4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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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9호 김대희⁄ 2013.03.30 15:42:50

예술 속 또 다른 시공간인 페러렐 월드를 주제로 4명 작가들의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이는 ‘Parallel World - 예술적 풍경’전이 자하미술관에서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 예술은 무한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현실 속 경험에 의거한 도상에서부터 창조를 통한 새로운 세계까지 아우르며 페러렐 월드를 구성하는데 창의적 시각언어로써 다양한 시공간을 실재화한다. 이혜인은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불안한 현실세계와 그 속에 처한 인간의 본질을 다차원적 서술을 통해 시각화한다. 작가의 경험에 의거한 과거의 기억부터 현재에 이르는 풍경들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술적 시각으로 재구성된다. 이세준의 작품은 다양한 요소들에 의한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 의해 선택된 수많은 도상들과 의미를 알 수 없는 모호한 형태의 이미지들이 서로 결합하기도 하고 서로 각각의 주체가 되어 사건을 유발하며 무질서하게 증식한다.

류호열의 작업은 현실 외의 다른 차원의 세계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한다. 작가는 우리가 속한 현실이라는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가 있다고 보고 비현실적인 부분을 컴퓨터라는 과학적 매체를 통해 현실화된 시각언어로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윤상윤은 현실이라는 영역의 획일화된 집단정체성과 개인의 자아와의 충돌에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다감각의 은유 방식을 통해 드러낸다. 현대사회의 권력과 제도에 따라 기계적, 집단적 정체성에 의해 획일화된 풍경은 작가의 채집과 회화적 재구성을 통해 그 배경은 자연으로 옮겨지고 나뉘어 독립된 개체와 집단과의 대립 또는 조화를 이루며 초현실적인 풍경을 만든다. 작가들의 현대사회구조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통해 구현된 세계, 즉 예술적 페러렐 월드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화면을 장악한다. 예술은 비현실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조합을 통해 그 무엇보다 창의적이며 다변적인 세계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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