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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현재 그림이 궁금하세요?, ‘포트폴리오’에 해답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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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9호 왕진오⁄ 2013.03.30 15:57:07

그림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작품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과 같이 고민을 안겨다 줄 것이다. 전시장이라도 가게 되면 친절하게 설명을 한 작품 설명이 그림과 함께하고 있지만, 이 또한 지금 보고 있는 그림만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그린 작가가 누구이며, 도대체 왜 현재의 작업을 세상에 내놓았는지는 쉽게 설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원초적인 질문에 해답을 주기위해 예술가들의 작업방식과 변화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Artist's Portfolio: 포트폴리오 이렇게 만든다’전이 5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포트폴리오는 작가의 가치관과 작품세계를 담고 있는 기록물이다. 포트폴리오는 보이는 대상에 따라 달리 구성되며, 포트폴리오를 제작함으로서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세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번 전시는 순수미술 및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강홍구, 김종구, 노석미, 뮌, 박우혁&진달래, 슬기와민, 유현미, 원성원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작가의 철학이나 작업방식, 또는 작품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해 원작에 담긴 작가의 개성과 내러티브를 종합적인 형식의 작품으로 확장시킴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유현미는 오브제나 인체위에 색을 입혀 새로운 조형물의 형태를 만들고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된 결과물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만들어진 유현미의 포트폴리오 ‘미술관 지킴이’는 작가가 미술관을 그림으로 만드는 시나리오로, 사비나미술관 스텦이 실제 모델이 되어 작품에 등장한다.

90년대부터 쇳가루를 창작의 모태로 삼고, 사진·영상·조각·설치 등 다양한 변모를 시도해온 김종국의 ‘30년 풍경’은 작가의 작품세계의 스펙트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개인의 일기장을 펼쳐놓을 듯 한 다양한 습작과 사진 그리고 쇳 조각까지 전시장에 걸려있다. 원성원은 30개의 한정판 소장용 포트폴리오를 전시장에 선보인다. 자신의 시리즈 중 ‘일곱살’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구현방식을 사진의 특수성을 고려한 재료, 박스와 인쇄용지를 모두 중성지를 사용해 작가만의 독특한 시공간을 구축하는 내러티브를 담았다.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는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고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창의적인 제작 방식을 탐구하면서 포트폴리오가 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장이자. 작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02-736-4371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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