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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수 화백 '칼잡이' 20년 만에 무대에 올라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신, 구세대 갈등 그려낸 유쾌한 풍속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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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9호 왕진오⁄ 2013.03.31 12:28:49

인기 만화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강철수(69) 화백의 '칼잡이'(연출 위성신, 음악 박소연, 의상 김민경, 분장 김숙희, 무대 이윤수)가 20년 만에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극단의 신임단장 김혜련(64) 예술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정기공연으로,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하는 연극 '칼잡이'를 통해서다. 연극 '칼잡이'의 작가 강철수는 1980년대 청춘문화의 아이콘이다. 그의 작품 '발바리의 추억'은 만화로 인기를 끌며 영화와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강철수가 21세기에 꺼낸 화두는 청년실업과 신, 구세대 갈등이다. 그는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한 '칼잡이'에서 취업난으로 어려운 신세대와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갈등을 사장과 직원 관계를 바탕으로 유쾌하고도 덤덤하게 풀어 낼 예정이다. 원작'칼잡이'는 지난 2012년 제2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서울시극단은 강철수의 시나리오를 연극으로 각색하여 오는 4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강철수의 작품이 연극으로 소개되는 것은 지난 1991년 '돈아 돈아 돈아' 이후 20여 년 만이다. 인터넷이 활발하게 이용되지 않았던 당시에 크게 흥행했던 '돈아 돈아 돈아'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인기 만화가 겸 작가 강철수와 대학로 인기 연출가 위성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 '칼잡이'의 객원배우 오디션에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미 다양한 연극무대 경험으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많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합격자 발표가 된 이후에도 대본 리딩을 통한 캐스팅 오디션이 계속되어 배우들은 최종배역이 결정되기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서울시극단 전 단원들은 관객들에게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치열한 내·외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역들인 만큼 무대 위에서 그들이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 '칼잡이'는 재래시장 횟집을 배경으로 세대 간의 갈등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관람료는 2만원, 3만원이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 6시, 일요일 오후 2시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02-399-1114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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