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이 2013년 7월부터 1년간 파리국제예술공동체(씨떼 아뜰리에)에 입주할 작가로 전소정(31)씨를 선정했다. 전소정은 주변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연극적 구성과 무대, 퍼포먼스와 설치, 고전텍스트를 차용한 내러티브 등을 통해 상상적 허구 속에 구현해 내고 있다. 전 작가는 지난 2010년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린 개인전 '심경의 변화'를 포함, '예술하는 습관', '일인극장'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What We See'(국립 오사카미술관, 2013), '아트스펙트럼 2012'(리움, 2012) 등 다양한 단체전을 통해 사진, 영상설치 등의 작품 활동을 선보여 왔다.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뉴욕의 Apezart, 헬싱키의 HIAP, 스트라스부르의 CEAACE등의 레지던시에 입주작가로 초청되어 펠로우쉽을 수여했다. 전 작가는 회화,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을 하는 과정을 통해 이번 심사과정에서 파리에서 씨떼 아뜰리에 공간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더 깊이 있게 보여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전소정 작가는 파리에서의 입주기간동안에는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특별한 개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형식의 협업을 통해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