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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으로 들어온 미술…메가박스 ‘바람난 미술전’

메가박스 갤러리 프로젝트 3탄으로 총 87여 작품 무료 전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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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1호 김대희⁄ 2013.04.10 09:39:36

미술 작품을 이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만 감상하는 시대가 지나고 있다. 영화관에서도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영화관과 갤러리가 하나로 된 복합문화공간 ‘CGV천안펜타포트’ 색다른 콘셉트를 만들어간데 이어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28일까지 코엑스점에서 ‘바람난 미술전’ 무료 아트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부터 메가박스가 진행하고 있는 ‘영화관 옆 미술관’ ‘조영남 그림전’에 이은 세 번째 갤러리 프로젝트다. 메가박스의 갤러리 프로젝트는 대중적인 문화공간인 영화관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즐기게 하고 나아가 국내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문화재단의 ‘바람난 미술’ 캠페인은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대여해 시민들 대상의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새로운 전시 모델이다. 작가들에게는 작품 소개와 판매의 기회를 넓히고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미술을 접할 수 있게 하여 미술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바람난 미술’ 전시회는 1부 영화가 된 미술, 2부 일상이 된 미술,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1부 ‘영화가 된 미술’은 17명의 작가가 준비한 17점의 미술 작품이 연속적인 흐름을 만들어 전시장 전체가 한 편의 영화로 완성돼, 영화와 미술이 조우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까지 진행된다.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부 ‘일상이 된 미술’은 ‘선반 위의 미술’이라는 주제로 70여 점의 소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권위적인 기존 미술 전시장의 이미지를 벗고 일상 속으로 다가오는 친근한 미술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코엑스점 지하 2층 전시회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단 4월 15~16일 휴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됐다. ‘바람난 미술전’ 전시감독인 박영택 미술평론가의 진행으로 12일 저녁 8시에는 ‘영화와 미술’, 26일 저녁 8시에는 ‘미술로 보는 일상’의 주제로 다양하고 풍부한 설명이 이어진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메가박스는 영화관이 대중적이고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판단해 영화와 미술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메가박스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 미술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어린이 도서관, 라이브 콘서트 개최, 세계 유명 클래식 공연 생중계 및 실황 상영 등 영화관 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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