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건축과 실험영화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종합극장: 인터스페이스 다이알로그‘전 만들어 5월 7일부터 26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종합극장: 인터스페이스 다이알로그'전은 2014년 개최예정인 '제8회 서울국제미디어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의 준비를 위한 프리비엔날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종합극장'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오프앤프리 국제확장영화예술제(조직위원장 정재형)와 프로그램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지는 전시로, 포스트 뮤지엄의 실현이라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비전을 토대로 건축 및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실험적으로 선보인다. 영화관은 대량으로 양산되는 산업 자재인 타이어, 부직포, 플라스틱 제품 등을 재활용해 상영관을 디자인 한다. 메인 상영관인 국형걸의 '바일래터럴 씨어터'는 플라스틱 지게차 파레트를 이용한 계단식 원형극장으로, 영화상영시에는 극장의 중앙에서 스크린이 내려와 두 개의 다른 화면을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관객과의 대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편, 프로그램 파트너인 오프앤프리 국제확장영화예술제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해 예술성과 실험성을 고루 갖춘 총 64편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상영작은 미국, 영국, 일본, 핀란드, 캐나다 등 10여개의 국가에서 초대된 76명의 실험영화 감독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개막작으로 핍 쵸도로프 감독의 '프리 래디컬스: 실험영화의 역사'가 선정됐으며, 핍 쵸도로프 감독은 오는 5월 7일 개막식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