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 이후 1999년까지 창립한 창작미술인 단체들의 활동사안을 수록한 자료집이 나왔다. '한국 미술단체 자료집 1945-1999'는 한국미술사의 원천자료를 연대별로 정리해 미술계의 발전을 위한 연구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 기초자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김달진미술연구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 발간한 '한국 미술단체 자료집 1945-1999'는 한국현대미술에서 미술단체 활동을 통해 우리미술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재정리하여 한국미술사의 올바른 정립과 평가를 위한 자료 제공에 목적을 둔, 그동안 제대로 조명하지 못해 소실우려가 있는 자료들을 발굴, 수집, 분석, 기록해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한국 미술단체 자료집 1945-1999'는 해방 이후 1945년부터 1999년까지 창립된 회화, 조각, 판화 장르의 본격적인 창작미술인들로 구성된 전문 집단으로서, 최소 1회 이상 전시활동을 한 전국의 단체들을 조사해 793개 단체를 수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452개, 부산 63개, 대구 62개, 인천·경기 35개, 광주 35개, 대전 30개, 강원도 7개, 경상남도 20개, 경상북도 17개, 전라남도 10개, 충청남도 18개, 충청북도 8개, 제주도 4개 단체가 조사됐다. 한편, 이 자료집은 해방이후 50여 년간 미술단체 활동에 대한 공신력 있는 자료집으로 매김 하기 위해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서의 활용가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