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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희의 골퍼를 위한 신체 리모델링 ③]골프 잘 치려면? 배도 관리해야죠

근력·지구력·유연성 3박자 갖춰야…복부 관리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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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6호 박현준⁄ 2013.05.13 15:38:37

올바른 자세를 갖췄다면 다음으로는 몸의 유연성과 근력 등을 살펴봐야 한다. 골프는 보기와 달리 지구력이 중요한 운동이기에 체력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신체의 기본 디자인이 완성되면 골프를 치는 기간 내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힘, 즉 지구력과 순간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파워를 길러야 한다. 근육 강화와 지구력 모든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보면 우선 목 근육의 강화는 목의 회전을 원활하게 해 공을 끝까지 볼 수 있는 원천이 된다. 그리고 척추 주위 근육들을 강화해야 하체에서 전달되는 힘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척추의 각도도 유지할 수가 있다. 그립을 어느 정도의 힘으로 잡느냐는 의구심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많은데 이는 자신들의 손목 근육 강도에 따라 다르다. 손목의 힘이 강하면 그립을 가볍게 잡을 수 있어서 몸의 힘을 골프채에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와 완전한 신체의 회전 그리고 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광배근, 복부근육 그리고 햄스트링스 근육을 강화하는 게 필수적이다. 여기에 하체 근육이 좌우로 균형 있게 강화가 된다면 아마추어도 프로와 같은 파워를 내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리 발목의 근육을 좌, 우 동일하게 강화하고(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 다리를 굽히는 근육과 펴는 근육의 힘의 분배가 6 대 4 비율로 이뤄지도록 강화시켜야 한다. 하체 운동은 균형을 잡고 뒤꿈치를 든 채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쉬지 않고 100회 정도를 할 수 있으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기계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좌우에 전달되는 힘이 달라진다. 근육이 강화는 되지만 좌우 불균형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쪽다리에 더 힘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운동 처방이 병행돼야 한다. 즉 자신의 유산소 능력, 호흡 능력을 제대로 알고 이를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나가야 하며 주기적으로 유산소 능력을 조사해 운동의 강도, 빈도를 조정하고 신체 좌우 근육의 강도가 같은지도 조사해야 한다.

유연성 유연성이 곧 몸의 균형을 잡고 파워를 내는 기본이다. 나이가 들면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연성 운동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집에서 가능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 극복이 가능하다. 골프에서는 어깨, 척추 그리고 허리 햄스트링과 어깨 관절의 유연성만 확보해도 이상적인 스윙을 위한 준비가 되는 것이다. 신체에서 유연성 검사는 20여 가지가 있다. 한 두 곳의 유연성이 아니라 전신의 유연성을 조사하고 향상시켜야 한다.

신체 형태 이상 외국의 유명한 모 여성 골퍼는 장타로 유명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도 많이 했지만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 신체의 형태이상(서양 배모양의 비대증) 때문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활약하고 있는 프로 골퍼 중에도 신체 형태에 이상이 있는 골퍼를 볼 수가 있다. 이들은 꽃을 채 피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배가 나오게 되면 요추 부분이 전방으로 밀리게 되면서 어드레스 자세부터 정상을 찾기가 어렵다. 인간이 정상적인 자세를 소유했다 하더라도 신체 모양이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다. 인간의 신체 모양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그림 1 참조) 골퍼들도 이 신체 모양에 따라 자신만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비만 시에 복부가 나오는 이유는 우리 몸에 축적되는 지방이 중력에 의해서 복부로 밀려 내려오기 때문이다. 비만은 식이 요법과 유산소 운동으로 조절을 해야 한다. 유산소 능력(최대 산소 섭취량)을 측정한 다음 지방과 당을 태울 수 있는 운동 강도 시간 등을 처방 받아서 시행해야 한다. - 설준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체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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