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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애 "악질 성범죄가 느는 것, 아빠의 책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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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7호 김지혜⁄ 2013.05.24 11:01:59

성 교육 전문가 구성애가 “초등학교 6학년이 출산하고 있는 세상”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구성애는 25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동치미> ‘독이 되는 부모’ 편에 새로운 동치미 마담으로 출연해 대한민국의 성문화와 이에 따른 자녀의 올바른 성교육에 대해 특별 강의를 펼친다. 그녀는 “독한 것 중 가장 독한 것이 성이라고 생각한다. 15년째 성 상담과성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외롭다. 세상은 너무 독해지고 상담사례가 쌓여간다. 속풀이쇼에서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구성애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가 출산한 사례를 나만해도 3건이나 상담했다. 초중학생을 노리는 꾼들이 집단으로 형성돼 있고, 지금의 사춘기는 3~5년 정도 빨라졌다. 그만큼 생식능력은 있지만 성 정체성과 가치관 등은 여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문화의 확산과 그로 인한 호기심 등이 이어져 각종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성애는 “이처럼 정신적 성숙에 비해 신체적인 성장이 빨라지는 이유, 즉 사춘기가빨라지는 이유는 음식과 운동, 환경호르몬, 자극적인 성문화, 스트레스 등 때문”이라고 설명하며,“생활 속 음식과 운동에서 노력해야 한다. 성교육 또한 그에 맞춰 움직여 주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요즘 악질 성범죄가 느는 것 또한 ‘아빠’의 책임이 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중독의 예방법에 있어 핵심은 운동이다. 이때 아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아빠들이 이야기 해주고 잡아줘야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 정신연령을 맞춰 활발하고 재미있게 때론 거칠고 공격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아빠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은 아이 뇌의 발달에 너무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또한 구성애는 “똑똑한 자녀는 아빠가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하며, “이는 부모의 역할에 있어 엄마 역할 못지않게 아빠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시대가 변한 만큼 ‘남자니까’라는구시대적인 아버지의 가르침을 버리고 자식을 진정한 ‘젠틀맨’으로 양육하는 것은 아빠의 몫에 달려있다”고 이색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딸의 양육에 있어서는 아빠의 모습에 따라 딸이 ‘알파걸’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샀다. 즉, 유아기 시절부터 아버지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여자아이는 ‘자존감’과 ‘긍정적 사고방식’이 높아져 EQ(감정지수)가 풍부해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구성애는 이날 강연에서 10살 때 당한 자신의 성폭행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당시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자신의 부모님의 대처방안을 전하는 한편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정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 몇 마디보다 서로 행동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부부중심의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와 자식 간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독이 되는 부모’란 주제로 독이 되는 부모란 과연 어떤 부모이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들을 갖추어야 하는 것인지, 아이들을볼모로 잡은 부모들의 잘못된 사랑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와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합류한 마담 패널과 하일성, 이혁재 등 남성 패널 사이에 팽팽한 입담 대결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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