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2월 별세한 故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에 공로패를 추서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 30분 접견실에서 故이두식 운영위원장의 유족인 아들 하린, 하윤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부산과 부산비엔날레에 대한 고인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로패 추서는 지난 2007년부터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3번의 부산비엔날레와 1번의 바다미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부산비엔날레 국제적 위상 제고와 부산의 문화예술발전에 큰 공을 세운 고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공로패 수여식에는 부산시 예총회장, 부산시립미술관장, 부산비엔날레 관계자 등 그 동안 고인과 함께 부산의 문화예술발전에 함께 힘써 온 분들이 함께 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유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故이두식 운영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화가이자 홍익대학교 교수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제17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외교통상부 자문위원, 예술의전당 이사,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한국 실업배구연맹 회장 등 미술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미술계의 마당발이었다. 고인은 자신의 정년퇴임 기념 전시를 개막한 지난 2월 23일 새벽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별세했으며, 슬하에는 하린, 하윤 두 아들이 있다. 한편,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故이두식 운영위원장의 작고로 인해 공석인 운영위원장직에 대한 인사를 오는 7월 초에 마무리하고 2013바다미술제와 2014부산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