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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희의 골퍼를 위한 신체 리모델링 ⑨]스윙 잘 되지 않는다면 신체 디자인을 살펴봐야

골프와 가장 밀접해 있으면서도 간과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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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3호 박현준⁄ 2013.07.01 11:18:03

지난호에 이어 골프에 작용하는 심장 박동수와 걷기, 뇌의 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11. 심장 박동수 심장의 박동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차이가 크다.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의 경우 분당 50 이하라고 한다. 이들은 30km를 달려서 맥박이 90 정도에 도달하나 만일 평소 맥박수가 70~80인 경우는 100을 상회해 보다 숨이 차게 된다. 골퍼들도 프로임을 비롯해 매주 4~5일씩 긴장감속에서 운동을 하면서 체력 신체 리듬을 유지하려면 심박수를 60 이하로 낮춰서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할 수가 있다. 누구나 긴장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심박수가 너무 높아지는 사람은 근육에 미세한 떨림 현상이 생겨 세밀함이 요구되는 퍼팅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2. 걷기 골프는 걷는 경우 50%는 무산소 운동이며 50%는 유산소 운동이라고 한다. 만일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골프를 하는 경우 유산소 운동이 20%고 나머지 80%가 무산소 운동이다. 프로 선수들은 홀 전체를 걷는다. 따라서 걷는 방법과 템포 리듬 그리고 언덕을 올라 갈 때의 자세 등이 골프의 기술 발휘와 직결된다. 걷기 시작할 때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을 때 무릎을 사용하고 중간 부분이 닿을 때 중력을 흡수하며 발앞꿈치로 밀고 나갈 때 발목을 사용하게 된다. 바른 걷기 자세는 오래 걸으면서 골프를 해도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프로의 경우 미세한 실수를 줄여주며, 항상 같은 템포와 리듬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발의 압력이 같아야 신체 균형이 잘 잡히며, 걸을 때 압력이 강하게 가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13. 뇌의 작용 운동을 할 때 근육이 기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지식이다. 근육은 기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바로 뇌가 기억을 하는 것이다. 골프 스윙을 연습하면 뇌가 운동하는 부분을 기억한다. 따라서 골프 연습을 할 때 쉬지 않고 계속해서 공을 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한다. 연습을 할 때 집중을 하면서 해야 효과가 있다. 뇌는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지 못한다. 만일 스윙 기술을 생각하게 되면 공을 볼 수가 없다. 또한 스윙이 빠르면 공을 보고 골프를 할 수가 없다. 스윙에서 리듬, 템포 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예로 우리가 백스윙을 빠르게 하면 아무리 공을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다, 또한 백스윙을 천천히 해야 몸이 함께 움직이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골프에 작용하는 신체 기관들의 특징을 살펴봤다. 이젠 골프를 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상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스윙 단계별 신체 디자인과 부상을 일으키는 문제점 스윙 단계별로 이상이 나타나는 부분은 기술적이 면이 많으나 레슨을 받아도 잘되지 않는 경우엔 신체 디자인의 이상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는 기술적인 교정이 아닌 신체 이상으로 오는 경우와 그 운동법을 설명한다. 1. 신체 디자인 골프 스윙에서(특히 아마추어의 경우) 스웨이, 체중 이동의 이상, 그립 문제 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철저하게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고 숙지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 즉, 신체 디자인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레슨을 받아도 잘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신체 디자인 검사를 고려해 봐야 한다. 2. 부상 골프에서 신체의 유연성과 신체근육 강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동시에 부상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 점점 비거리가 줄어든다고 탓하지 말고 운동을 한다면 일생동안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가 있다. 부상의 이유로는 ① 너무 많은 연습 ② 잘못된 스윙 테크닉 ③ 준비 운동의 부족 ④ 골프가 갖고 있는 운동의 특성 ⑤ 신체 좌우 신체 근육량과 강도의 불균형 ⑥ 잔디 대신에 돌등 다른 물체를 쳤을 때 등을 들 수 있다.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 골퍼들도 잦은 부상에 시달린다. 프로 골퍼의 80% 정도가 골프 투어 중 한번 이상 부상을 당하며, 특히 시합 도중에도 골퍼의 10~30%가 부상을 당한다고 한다. 이렇게 부상을 당하면 여성 골퍼는 평균 9주 이상 여성 골퍼는 3주 이상 투어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며 그 후에도 상당 기간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부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프로의 경우 ① 너무 많은 훈련 ② 스윙 때 돌 등 이물질에 충격을 받았을 때 ③ 과하게 왼발을 버티는 경우가 표면적인 이유이나 여기서 신체디자인의 이상을 간과할 때가 많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를 잘 인식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설준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체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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