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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변신은 무죄? 사진작가 된 박상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백스테이지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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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5호 김금영⁄ 2013.07.15 11:23:42

‘만능엔터테이너’라는 말이 이젠 익숙한 시대이다. 가수들이 연기에 도전하기도 하고, 반대로 배우들도 음반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스타들이 많다. 배우 박상원은 사진작가로 변신하며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내 화제다. 박상원이 뮤지컬 무대 밖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박상원이 2009, 2010년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중에 2년에 걸쳐 직접 찍은 사진이다. 뮤지컬 백스테이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흑백 사진으로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대표하는 화려한 음악과 경쾌한 리듬의 탭댄스를 연출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애환 그리고 30회가 넘는 무대 전환을 위해 숨 가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그동안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무대 뒤 준비 과정을 보는 재미도 특별하다. 배우들과 세트의 동선을 표시해둔 무대 바닥과 각종 소품이 가득 들어찬 소품실, 분장실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신나고 화려한 무대 이면의 배우들의 노력과 애환을 담은 사진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완벽한 탭댄스 군무를 연출하기 위해 연습하는 배우들, 연습량을 보여주는 듯한 낡고 해진 탭슈즈 뒤로 무대를 향한 배우의 뒷모습,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배우들의 유쾌한 웃음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직접 촬영한 20점 공개하며 사진작가로서의 면모 드러내 박상원은 “이번에 세 번째로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한 편의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배우의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큰 애착으로 가지고 있다”며 “무대를 오가며 느꼈던 배우의 삶을 담기 위해 시작한 사진이지만,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사랑하는 배우와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로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화려한 무대 위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을 진지한 시선으로 담아낸 박상원의 사진은 성남아트센터에서 7월 28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프로그램북의 한 페이지로 만날 수 있다. 2013년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악명 높은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상원과 남경주,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뮤지컬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박해미, 홍지민, 김영주가 열연한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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