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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 5인의 홍콩 유람기, ’홍콩을 만나다’

홍콩을 여행하며 느낌 체험을 그린 작품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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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6호 왕진오⁄ 2013.07.22 15:10:01

세계미술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한 홍콩과의 문화 예술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홍콩을 만나다'전이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마련된다. 김성호, 두민, 신건우, 원성원, 장승효 등 한국 작가 5명이 5월 1일부터 6일까지 홍콩을 여행하며 느낀 체험을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로 회화, 사진, 조각 등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미지 수집가 장승효(43)는 여행 동안 홍콩의 구름과 야경들을 찍은 사진을 자르고 붙이는 작업을 통해 다문화적이고 복합적인 홍콩의 모습을 재현했다. 전시에 나온 'Fantastic Cave-Hong kong'는 화면 가운데 하늘을 중심으로 홍콩의 건물과 꽃, 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는 작품으로 다채로운 색상으로 펼쳐진 홍콩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주사위 작가 두민(37)은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신작 'Enjoyable'을 공개한다. 작품 속 주사위의 점으로 만든 숫자 '8'은 홍콩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이면서 복을 의미한다. 사진작가 원성원(41)은 특유의 드로잉 기법으로 홍콩 여행 동안의 에피소드를 4-50개의 미니 캔버스 위에 펼쳐냈다. 뜨거운 딤섬을 입술을 내밀려 호하고 불며 먹은 기억, 홍콩의 상징물이나 사자가 되고 싶은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느 전시장에서 부끄럽게 미소 짓던 장국영의 모습 등 홍콩이 품은 무한한 이야기를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신건우(35)는 조소와 회화를 하나의 평면에 결합해 초현실적이면서도 다층적인 홍콩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김성호(51)는 새벽이나 늦은 밤, 밝음과 어둠의 경계에 있는 아스라한 빛을 통해 일상적인 풍경을 그려냈다. 홍콩을 상징하는 빽빽한 고층빌딩과 야경 속에서 춤추는 수많은 빛들을 캔버스에 담았다. 한편, 홍콩경제무역대표부와 홍콩관광진흥청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옥션이 기획한 '홍콩을 만나다'전은 아트바젤, 홍콩국제영화제, 르프렌치메이, 국제 아트 카니발, 뉴 비전 아트페스티벌, 세계문화 예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로 문화예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홍콩의 오늘을 보여준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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