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적이고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위한 공간 '프로젝트 갤러리'가 서울시립미술관에 마련됐다. 이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7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미술관 미디어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된 상영 프로그램 '비디오 피버 :스크니링, 라이브 퍼포먼스와 토크(Video Fever: Screening, Live Performance and Talk)를 개최한다. 상영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매체인 비디오를 다룬다. 4∼50년대 대중매체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실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어 온 비디오가 독립된 예술장르로 확립된 시기는 1960년대 후반이다. 전통적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의존도가 높았던 비디오아트는 당대 기술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했다. 'Video Fever: Screening, Live Performance and Talk'는 각기 다른 형식으로 비디오를 다루는 네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싱글 채널 비디오 상영을 통해 비디오 아트의 개괄적인 소개와 다양한 발전상을 확인하며 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전시장에는 비디오 아티스트 게리 힐, 조안 조나스, 피필로티 리스트, 아이작 줄리앙의 싱글 채널 비디오 상영과 댄 카메론과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더불어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