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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업인]정성기 (주)인젠트 대표이사, 차세대 솔루션으로 금융IT 강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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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1호 이진우⁄ 2013.08.26 11:26:54

지난 10여 년간 IT시장의 성장기반은 인터넷과 e-Business로 상징된다. 하지만 지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클라우딩 컴퓨팅 등으로의 큰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다. 아울러 금융산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그 어느 시기보다도 내실 다지기의 중요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과 고객과 밀착된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이 금융업계의 과제가 되고 있다. (주)인젠트의 정성기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이러한 시기에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금융업계의 전산시스템의 시스템사용자, 금융서비스 이용고객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우리의 미래 비전은 언제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핵심가치와 방향을 같이 한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최고의 가치는 ‘고객중심’의 비즈니스로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만이 세대와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B저널이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태동기였던 1983년부터 정보기술 산업을 주도하며 ‘Total IT Service’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콤텍시스템의 계열사로, 금융IT 분야 전문기업인 인젠트의 정 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지난 2012년 2월 인젠트의 대표이사를 맡아 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멀티채널통합(MCI) 솔루션과 통합단말 사업 수주 및 통합 디지털 창구 관리 솔루션(PPR) 사업 수주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면서 기술적 우위를 통한 금융시장에서의 선도 주자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인젠트는 금융권의 통합단말이라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난 2000년 7월 콤텍시스템의 자회사로 탄생한 회사다. 설립 이후 한동안은 단말과 주변기기만 가지고도 사업의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없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통장 프린터 등의 과열 경쟁과 값싼 중국제품 위주의 시장흐름으로 인해 통합단말을 저가에 제공하고 주변기기 납품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행태는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운 영업환경이 도래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술 인력과 시장인지도가 높은 단말영역의 사업 확대를 고민하는 것이, 다른 사업을 개척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 하에 고객의 요구사항부터 재정립하고 차세대 버전의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대표는 “특히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MCI 차기 제품 개발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솔루션 회사에서는 연구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신규 연구 인력을 확충했으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미래의 기술 인력으로 양성해 생산성 향상 및 동시 다발적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 올해 영업실적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전력을 쏟을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금융IT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 우리는 핵심 솔루션인 MCI와 통합단말에서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으며 금융IT 시장에서 선도 주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전북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인 MCI/통합단말을 수주했으며, 한국산업은행 인터넷뱅킹 MCI 사업 수주 및 IBK기업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 MCI/통합단말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들어서도 현대카드의 차세대 프로젝트인 MCI 사업을 수주했고, 경남은행의 차세대 및 BPR 사업에 통합단말 수주가 이어지는 등 MCI 차기 제품 개발을 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구 인력 충원 및 교육을 통한 미래 기술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젠트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또 지난 몇 년간 투자해온 PPR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이미 전북은행 PPR 사업을 수주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 대대적인 사업이 예상되는 금융권에서의 주도권을 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PPR 시장에서는 우리의 준비가 시기적절해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해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다. - 금융IT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에의 영역확대를 위한 계획은 있는가? 향후 우리는 금융권의 통합단말 시장뿐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통용이 가능한 통합단말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는 물론, 사업의 영역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리 연구소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재정립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단말 시스템은 모바일과 연계하고 html5 등의 신기술 적용 여부가 미래의 주도권 다툼에 커다란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고객들 역시 이러한 항목을 주요 기술 차별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차세대를 수행한지 꽤 시일이 경과한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통합단말 재구축 논의가 활발히 시작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현재 연구 인력을 보강하고 기존 자원의 재활용성을 극대화하면서 차기 버전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최단 기간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요건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할 것이다.

- 인젠트가 보유하고 있는 남다른 경쟁력이 있다면? 인젠트는 금융IT 분야에서는 그간의 개발 노하우와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인지도를 구축해 왔고, 전체 인원 71명 중 연구개발 인력만 59명에 달할 정도로, 이를 통한 경쟁력은 크게 네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 확고한 목표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크게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울러,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작게 시작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또한 고객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과 고객을 존중하고 감동시킬 수 있는 솔루션 및 선도 기술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라는 목표가 확고하다. 둘째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100% 자체 개발 솔루션이므로 기술 독립성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비즈니스 트렌드 및 신기술을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는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기업 내 IT 시스템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성능 및 안정성 등을 검증받은 고품질의 아키텍처라는 것이다. 셋째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채널 및 이미지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컨설팅 전문가 집단으로 최고의 소프트웨어 연구 인력과 과감한 R&D 투자의 결실이다. 연구소 연구원들은 창의적 사고로 기술을 혁신하는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분야별 필요 원천 기술 개발에 필요한 탁월한 전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은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채널통합 및 이미지 솔루션 개발로 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이에 대한 원천 기술력 보유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선도적으로 개척한 시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및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 - UI통합/MCI 솔루션으로 구성된 인터채널(Inter Channel)은? 금융 프론트 통합을 구현하는 인터채널은 채널통합 플랫폼인 MCI 솔루션과 UI통합단말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다채널의 통합과 대고객업무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Enterprise 차원의 통합 프론트앤드 솔루션으로 정의된다. 통합채널 서버 및 통합단말을 통해 금융권의 모든 업무를 하나의 UI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대고객 채널 트랜잭션을 통합 처리하고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플랫폼으로 구현된다. 또 모든 업무 개발을 통합개발툴로 사용해 화면부터 이벤트까지 개발툴에서 완벽하게 지원한다. 통합관리 환경은 채널에 관련된 시스템을 하나의 툴로 관리하며, 개발부터 운영 및 관리를 편리하게 지원하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MCI 솔루션 iGate는 다양한 채널을 통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업무시스템이 채널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게 보장하며, 일관성 있는 정보를 채널에 제공함으로써 IT 비즈니스를 극대화한다. UI통합 솔루션 iWorks는 영업점의 통합단말이 과거의 계좌 및 거래 중심 기능에서 고객중심 및 마케팅 중심으로 변화되어 감에 따라 차세대 통합단말로 업무를 효과적으로 통합 사용해 보다 강력한 CRM 활동을 지원한다.

- 최근 시장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는 PPR은 무엇인가? PPR은 통합 디지털 창구 관리 솔루션을 말한다, 고도화된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업점의 환경을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다. 고객 세분화에 따른 최적의 서비스 제공과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립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솔루션이다. 장점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한 자동화된 창구 업무 환경 구성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사무 디지털 및 자동화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즉 영업역 강화와 더불어 수익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창구 업무 처리 모델인 것이다. 고객 전자서식 거래 처리의 주요 내용으로, 고객 주요 처리 업무에서는 태블릿 또는 터치모니터 등의 업무 선택이 가능하며, 거래로그가 생성돼 전자서식을 작성할 수 있어 입금, 출금, 신규, 제신고 등의 업무가 이뤄진다. 또 텔러와 고객 간의 주요 업무 처리 절차는 대기 거래로그를 선택하면 대기자 DID를 통한 대기자 호출이 이뤄지고 신청서 확인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고객 실명 확인과 누락 및 변경 처리를 하며 전자서식을 작성해 PPR 서버 전송 및 보관처리가 가능하다. - 어려운 시기에 CEO로서 책임이 막중하다. 향후 각오와 포부가 있다면? 솔루션은 알다시피 초기 개발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어떤 경우는 사업조차 전개해보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지는 제품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다행히 인젠트는 금융권에서는 나름대로 신뢰받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왔고, 제품 개발도 우리가 서비스하는 사업 범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위험도는 다른 기업에 비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어차피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은 같다고 본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제품, 또 다른 무형의 자산이랄 수 있는 고객의 신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긍지이며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임직원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시장 선도는 물론, 앞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성기 (주)인젠트 대표이사 ·2013.02~ 현) 스펜오컴 대표이사 겸임 ·2012.02~ 현) 인젠트 대표이사 재임 ·2008.09~2010.09 한화 S&C 상무이사 ·2003.01~2008.09 티맥스소프트 전무이사 ·1987.10~2002.12 LG CNS 수석 ·1983.11~1987.10 현대자동차 -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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