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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건강 칼럼]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내 피부 지키려면?

보습 비누 사용하고 습도 떨어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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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2호 박현준⁄ 2013.09.02 14:25:57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심하여 자주 긁게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오히려 너무 습하고 더우며,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됨에 따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목욕법 숙지하라 장마철이라도 목욕을 정기적으로 하고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아토피피부염 관리의 기본이 된다. 일반적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경한 증상들은 모두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가 기본이어야 하고 또 철저히 해주어야 하는 방법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세균, 바이러스 또는 곰팡이에 쉽게 감염되고 또 이 때문에 증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피부 위생을 위해 저녁에 목욕을 특히 샤워로 주간에 오염된 피부를 세척해 줘야 한다. 비누는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지만 피부 위생을 위해 사용할 경우 보습비누와 같은 특수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고 가능한 하루 1회 이상의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다. 자극성이 강한 비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목욕 후 수분 내에 피부윤활제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습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하게 되면 가려움증을 줄여줄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 조심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외적요인을 확인한 후 제거해야 한다. 즉, 온도(20~22°C)와 습도(55~65%)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줘야 하며, 피부증상이 음식물과 관련되어 있을 경우에는 특정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알레르기질환의 가장 큰 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이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각질, 즉 피부 부스러기를 먹고 살며, 주로 침대, 매트리스, 소파, 카페트 등의 구석구석에 많이 산다. 집먼지진드기는 각종 호흡기질환과 천식, 그리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러한 집먼지진드기는 장마철과 같이 따뜻하고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번식하고 이때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장마철에는 이러한 원인질환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장마철에 습도를 떨어뜨리고 온도를 낮게 해주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번식이 억제된다. 또한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집안청소를 깨끗이 해주며 침구와 옷, 커튼 등은 뜨거운 물로 삶은 후 햇볕이 드는 날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 김지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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