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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희망, 청년 CEO를 만나다](주)드림빈 이계익 대표이사

갈 곳 없던 고시원 알바생…벤처기업가로 성공신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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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7호 이진우⁄ 2013.10.07 13:15:54

이 대표는 현재 청춘들의 사랑을 위한 스마트 소셜데이팅 서비스 ‘마음씨’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청년CEO클럽, 한국창조IT연합회, 청연 리더스 클럽의 최연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삶을 살고 싶어 뜻있는 동료들과 함께 벤처기업을 시작했고, 세태의 어려움 속에서도 젊은 청춘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희망과 가능성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표는 2년여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마음씨’라는 데이팅SNS를 론칭해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2만여 쌍이 넘는 커플들이 ‘마음씨’를 통해 탄생했고, 출시 하루 만에 아이폰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크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 대표는 “20대에 사업을 시작해 가진 것을 다 잃고 집도 없이 떠돌았던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마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아직 크게 이룬 것도 없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지만, 청춘이라고 하는 것에는 성공과 실패의 결과보다도 성장과 배움이라는 특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현재의 드림빈이 있기까지 무엇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하나? 과거의 드림빈, 그리고 현재의 드림빈을 거쳐 미래의 드림빈까지 있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었다. 기업을 만들고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무엇을 할까보다는 누구와 함께 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그만큼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있겠지만, 이는 사실상 극히 적고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 결국 무엇을 만들고자 할 때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있으면 무엇을 만들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해주고 사업에 대한 영감을 많이 준 사람들과 함께 일했던 것이 드림빈의 가장 큰 핵심적인 원동력이었다. 성공하는 사람이란 경쟁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협력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살아오면서 가장 열정을 가지고 한 일이 있다면?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은 바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어렸을 때는 어리석게도 현재를 사는 법을 정말로 몰랐던 것 같다. 한때는 하루하루가 미래를 위한 투자였고, 고난이었으며, 오늘보다는 좀 더 희망적이고 밝은 내일만을 꿈꿨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그러한 것들은 단지 노력하고 기다린다고 해서 내게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늘 지금이 만족스럽지도 않았고, 하루가 열정으로 빛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오늘을 그냥 꿈꾸던 밝은 내일로 만들어 보자고 했더니 이상하게도 마음도 편해지고, 하는 일도 잘되면서 행복과 사랑과 감사와 만족이 넘치는 생활로 변화되더라. 앞으로도 지금 하고 있는 회사와 운영 서비스인 ‘마음씨’에 열정을 가지고 올인할 생각이다.

- 한국청년CEO클럽 회장으로 활동 중인데, 그곳은 어떤 곳인가? 한국청년CEO클럽은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창업생태계 구축과 창업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자들의 실질적 정보공유와 협력 및 네트워킹을 위해 지난 2011년 6월 발족한 비영리단체다. 현재 100여개의 성장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10여 명의 전문 자문위원들과 창업을 꿈꾸는 일반인 및 대학생 등 총 300여 명의 회원들이 있다. 이 단체를 처음 만들 때 혼자 가면 빨리 갈수는 있지만, 멀리 갈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교류를 통해 서로가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기꺼이 멘토가 되어 주는 인생에서의 진정한 관계형성을 통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청년창업가 포럼, 정부 창업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예비창업자 멘토링, 엔젤투자 정보망 구축 등의 세부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한마디 조언한다면? 창업의 길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에 대해 먼저 진중히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나 역시 하고 싶고, 잘하며, 열정을 가지고 오래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하는 데만 20세 때부터 무려 7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저 남이 하는 대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잃기가 쉬운 것 같다. 창업이란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과정이며, 이를 감당할 능력과 열정, 그리고 그에 맞는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다. 이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그러한 DNA와 경험 및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냉철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후에 많은 준비를 통해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고, 즐거움 속에서 일해 나갈 수 있는 행복한 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인턴이나 취업을 먼저 해서 본인이 창업하려고 하는 분야에 대한 경험과 인프라를 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결론이 준비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창업이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창업을 하기 전에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고 결정할 것을 권한다. 의지와 열정이 충분하다면 창업은 젊은 날에 꼭 한번은 도전해 볼만한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창업은 언제 하느냐의 시기가 다를 뿐이지, 언젠가는 꼭 한번쯤은 고민할 필요가 있는 의미 있는 꿈이기 때문이다. -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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