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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디자인 가구와 아름다운 미술품의 조화 '모던 디자인'전에 선보여

K옥션, 디자인 가구 경매 활성화 토대 마련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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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9호 왕진오⁄ 2013.10.23 10:25:05

삶 속의 예술로 자리 잡은 유럽 디자인 가구와 아름다운 미술품의 조화를 경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가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신사동 K옥션 사옥에서 마련한 'MODERN DESIGN: Mid-Century Furniture & Art'(미드 센트리 모던 가구)전을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유럽의 삶의 방식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가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각종 전시나 페어를 통해 유럽 모던 디자인가구와 생활소품이 활발히 소개되는 등 컬렉터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등장한'Mid-Century Modern Furniture'(미드 센트리 모던 가구)로 통칭되는 다양한 표현법을 가진 유럽 디자인 가구들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구는 예술성에 실용성과 편리성까지 더해져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최근 몇 년 새 국내에도 부쩍 유럽 디자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찾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여전히 비싸고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이 깔려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품과 함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모던 디자인 가구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출품됐다.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한스 웨그너는 의자 디자인 영역에서 독보적 활약을 펼친 인물로, 덴마크 가구 회사인 Fritz Hansen등과의 작업을 통해 유행을 따르지 않으며 재료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실생활에 맞는 편안함을 갖춘 스칸디나비안 가구를 선보인다. 독일 베를린 출신의 건축가 에곤 아이언만은 이얼만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가구 디자인을 선보인다. 올 벤셔는 모더니즘 중기의 북유럽 디자인을 추구한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로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18세기 브리티시 디자인과 중국 디자인 등 전통적 가구나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다. 이번에 출품되는 의자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끼워 맞추었으며, 특별히 의자 라인에 세세하게 신경을 쓴 고급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핀란드의 모던 건축의 선구자이자 영향력 있는 건축가 알바 알토, 미국 모더니즘의 창시자로 알려진 조지 넬슨, 철을 주재료로 철의 기능성뿐 아니라 표면의 굴절까지 예술로 승화시킨 폴 키에르홀름 등 가구 디자인의 획을 그은 거장들의 1930년대부터 70년대 제작된 유럽 디자인 가구들과 미술품이 한 곳에서 어우러져, 또 하나의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한편 K옥션은 이번 디자인가구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예술품처럼 디자인 가구도 경매를 통해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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