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 10월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의해 설치된 미술작품의 사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라는 지적에 대하여 보수 및 유지관리 비용을 증액해나가는 등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 2014년도부터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미술프로젝트에 대한 사후관리강화를 위해 △사업시행 초기부터 보수예산을 증액편성(현 사업비의 3% → 10%)한다. 이를 통해 설치 지역 및 작품 수는 줄이고, 사후관리 비용은 증액이 된다. △2년 이상 경과된 조성작품에 대한 실태조사 매년 실시(전수조사)를 통해 조사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 보수 또는 원상복구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 사후관리 권한 및 책임은 지자체로 명확화(지자체와의 협약에 반영)하여 사후관리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며 3년 일몰제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은 지역민의 호응도 크고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안이 되어왔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방치 등으로 그동안 당초의 기대와 달리 운영되는 사례가 있어왔으나 앞으로 사후관리에 보다 역점을 두어 추진해나감으로써 2014년도부터는 마을미술프로젝트 조성지가 지역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