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개념을 화면에 끌어들인 서양과가 박현수가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열린 아뜰리에&갤러리에서 ‘인터랙션’(Interaction)이란 타이틀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양여대 실용미술학과 학생들의 릴레이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열린 아뜰리에&갤러리(대표 김관남)의 중견 작가 초대전의 일환이다. 전시 제목 ‘인터랙션’이 의미하듯, 교수진과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세상과의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박현수 작가의 작품은 거대공간과 그 속에 생성되는 수많은 미립자들로 언제나 드라마를 연출하는 화면으로 평면을 벗어나 현실로의 끝없는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는 그러한 현실이 주는 극적인 상황을 어떻게 수용하고 천착해갈지를 고민하며 새로운 시도의 결과물들을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가로수길로 상징되는 새로운 문화거리 신사동에 위치한 열린 아뜰리에&갤러리는 시끌벅적한 인사동의 정취보다는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현란한 소비제품들이 넘치는 상업도시 중심에서 세상과의 소통을 여는 이번 전시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02-511-2036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