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일제강점기인 1915년 콘크리트 보수 이후 약 100여 년 만에 다시 제 모습을 찾는 '미륵사지 석탑 복원 착수식'이11월 26일 개최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석탑으로 2009년 석탑 1층 심주석에서 사리장엄(舍利莊嚴)이 발견되면서 구체적인 석탑의 건립시기(639년)와 미륵사 창건의 성격과 발원자가 밝혀졌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 주변에는 내부 관람이 가능한 가설 덧집이 설치되어 있어 석탑의 복원이 완료될 때까지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착수식과 함께 진행되는 사리장엄 특별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라북도는 2010년까지 석탑의 해체와 발굴조사를 완료하였으며 복원공사는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