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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옥, 미술계 수퍼 컬렉터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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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4호(창간) 왕진오⁄ 2013.11.26 11:37:43

아라리오 갤러리가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현대건축물로 꼽히는 공간사옥의 '김수근 작업실'을 보존하는 등 공간 사옥을 훼손하지 않는 조건으로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감정평가액 99억 원을 훨씬 웃도는 150억 원으로 공개입찰 당시 정해진 최저 매각가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공간사옥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지은 건물로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물로 평을 듣고 있으며, 지하 소극장에서는 김덕수의 사물놀이, 공옥진의 병신춤 등이 처음 선보였다. 건물주인 건축사무소 공간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매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공간사옥을 매입한 아라리오갤러리는 내부 공사 등을 거쳐 내년 9월까지 '아라리오 미술관'(가칭)으로 개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술계 '큰손'으로 잘 알려진 김창일(62) 아라리오그룹 회장은 지난 1978년부터 천안 아라리오 종합버스터미널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터미널, 백화점, 영화관, 음식점과 서울 청담동과 충남 천안 신부동에 대형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계 인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 회장의 소장품으로는 마크 퀸(Marc Quinn)의 셀프(Self, 2001년 작), 네호 라흐(Neo Raugh)의 대작, 그의 애장품인 시그마 폴케의 ‘서부에서 가장 빠른 총’ 등 2만 여점의 현대 미술계 거장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망라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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