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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기업과 예술의 만남, '120개 기업, 47억 지원'성과 올려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 참여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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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3.12.03 14:31:04

기업과 예술단체의 상생 노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2월 3일 서울 삼청각 일화당에서 진행한 '2013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 120기업, 총 지원금 47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의 누계 실적은 대기업 181건, 중소·중견기업이 392건을 지원해 총 573건이고, 지원 금액은 대기업 180억 원, 중소·중견기업 112억 원으로 약 292억 원이다. 올 해 새롭게 참여한 대기업은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그룹,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한국암웨이, 경기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벽산문화재단, SK하이닉스, 정헌재단으로 9개사다.

올해 대기업 결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들의 참여다. 포르쉐 한국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 트스포츠카는 서울발레시어터와 결연을 통해 발레 영재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미국계 한국암웨이는 분당 암웨이미술관에서 지역 조각가들의 작품전을 개최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 것은 물론 무료 전시를 개최해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지방 중소도시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개최, 악기 수업, 문화체험을 진행했으며, 경기도시공사는 지역의 예술단체의 창작비를 지원하면서 예술단체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및 체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외에도 두산중공업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문화나들이(공연 관람)’ 및 ‘클래식 교육 캠프’를 운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업의 지원에서 소외됐던 전통음악분야의 인재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의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를 후원했다.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신규로 참여한 중견기업은 대명레저산업, 샘표식품, 홈앤쇼핑, 벽산엔지니어링이다. 대명레저산업은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의 ‘발레와 빛의 소리’를 지원했고, 샘표식품은 갤러리 정미소의 ‘2013 코리아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홈앤쇼핑은 양정수밀레현대무용단의 ‘비, 걸음’을 후원했다. 또 벽산엔지니어링과 서울색소폰콰르텟이 결연을 맺어 벽산엔지니어링은 서울색소폰콰르텟의 공연 ‘찾아가는 음악편지’를 후원하고, 서울색소폰콰르텟은 벽산엔지니어링이 2년째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벽산넥스트클래식’의 연주단체로 재능을 나누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은 지난 해 68개에서 83개 기업으로 참여가 늘었고, 개나리벽지, 두배시스템, 인산죽염촌, 이음스토리, 참누리한방병원, 한미회계법인 등 총43개 기업이 새롭게 사업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박용현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 발전은 문화의 가치를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 발전의 토대로 삼는 문화융성 시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예술단체들의 상생 관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명제가 현실화 하는데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의 놀라운 산업기술 발전 배경은 ‘한국의 문화’에 기인한다. 지금 기업인 여러분들이 보여주시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기업과 예술의 상생이 좀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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