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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미술경매시장, '낙찰총액 720억' 지난해 대비 170억 ↓

경매 총 출품작 1만 2082점, 낙찰 7659점, 낙찰률 63.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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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8호(송년) 왕진오⁄ 2013.12.26 18:01:23

2013년 한 해 동안 미술품 경매시장에 출품된 작품은 총 1만 2082개로 63%의 낙찰률을 보였다. 최고 낙찰률을 보인 경매는 서울옥션과 K옥션에서 진행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마련을 위한 특별경매로 각각 121개, 80개의 작품이 출품돼 10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서울옥션·K옥션·마이아트옥션·A옥션·옥션단·아트데이옥션· 꼬모옥션 등 경매사 8곳에서 판매된 국내 주요작가 100명의 호당 평균 가격을 지수로 비교한 '2013 KYS 지수 평균 호당가격'을 통해서다. 올해 전체 낙찰총액은 720억 748만 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액이 891억 8729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170억 원 가량 하락했다. 총 출품작은 1만 2082점으로 낙찰률 63%로 조사됐다. 경매사별로는 서울옥션(384억7735만원·53.43%), K옥션(201억5171만원·27.98%), 아이옥션(43억8305만원·6.08%), 마이아트옥션(29억5200만원·4.09%) 순이다.

작가별 낙찰총액 1위는 37억9000만 원을 기록한 야요이 구사마가 차지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33억500만 원), 김환기(32억3000만 원), 이우환(28억8000만 원), 이대원(23억800만 원), 김창열(20억400만 원) 등이다. 지난해는 김환기(79억6000만 원)가 1위, 이우환과 박수근이 각각 64억9000만 원, 51억2000만 원으로 2~3위였다. 올해는 낙찰총액이 반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1~2위를 외국작가에게 내줬다. 올해 국내 최고가는 서울옥션 홍콩에서 거래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토마토와 추상(Tomato and Abstraction)'으로 1929만 홍콩달러(약 26억 4261 만 원)를 기록했으며, 서울옥션에서 낙찰된 산유의 '하얀 꽃병에 분홍장미(Pink Rose in a White Vase)'가 1089만 홍콩달러(한화 약 14억 9198만 원)로 뒤를 이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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