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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겨울 골프장, 바람 적고 아늑한 곳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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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61호 김맹녕 골프전문기자 겸 칼럼니스트⁄ 2014.01.13 14:49:50

이번 설날 연휴에는 해외 골프여행 대신 국내골프장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겨울골프의 최대 적은 바람이다. 영상의 날씨라도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심한 냉기를 느끼게 된다. 반면 아무리 영하권일지라도 산으로 둘러싸인 구릉이나 평지 골프장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라운드를 하는데 큰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특히 영상의 날씨라면 상쾌함까지 느낄 수가 있다.

동절기에 골프 마니아들은 무조건 골프백을 메고 해외로 나간다. 그렇지만 막대한 골프패키지 비용에다 현지 추가 비용, 귀국선물 그리고 항공여행으로 인한 피로까지…. 이를 감안해 국내 골프장을 잘 선택한다면 이것이 바로 대박이다.

필자는 군복무시절 강원도 동해안 삼척인근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삼척은 대관령의 팬 현상으로 겨울에는 타 지역에 비해 바람이 적고 온도가 2~3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눈도 적은 편인데다 오전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한 필자는 최근 삼척 파인밸리를 찾았다. 마침 동계 최저가 패키지를 상품으로 내놓아 저렴한 가격에 이틀 간 겨울바다 여행과 골프 그리고 바다 먹거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김의나


서울에서 3시간 반 만에 파인밸리 골프장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아열대 지방의 팜트리가 도열해 있고

, 정면으로는 태백산의 준령이 평풍처럼 골프장을 감싸고 있다. 정면에는 동해안의 검푸른 바다가 눈앞에 전개된다. 평지와 계곡이 교차되는 이 골프장은 겨울이라 정적만 흐를 뿐 바람 소리조차 나지 않는다. 

18홀 파 72(7127야드) 골프장은 고 임상하 설계가가 전 세계 100대 골프장 중 항상 1위를 차지하는 미국 파인밸리 골프장을 본떠 만든 명문 골프장이다. 금강송 소나무를 페어웨이 주변에 배치한  파인코스와 골짜기 속에 대나무와 참나무를 배경으로 한 밸리코스가 있다. 이 코스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파6홀인 718야드 파 6홀을 보유하고 있어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겨울이지만 해병대 장교출신인 오동창 본부장의 지휘 감독아래 코스 관리와 직원서비스 교육이 철저해 한 치의 오차도 보이지 않는 명문 골프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골프장의 브랜드 가치상승으로 매출액도 증가했고, 골프장 평가부분에서 항상 10위권을 맴도는 한국 제일의 골프장에서 온난한 겨울골프를 즐기고 나니 온몸이 상쾌하다. 

김맹녕 골프전문기자 겸 칼럼니스트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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