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의 외출
김현정 지음 / 1만2000원 / 위즈앤비즈 펴냄 / 236쪽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개성 넘치는 말투와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김현정. 그녀가 5년의 공백기를 깨고 화가로 돌아와 1년 넘게 일간지에서 ‘배우화가 김현정의 그림토크’를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선물했다.
이 책은 연재하던 글과 그림을 5부로 구성해 엮었다.
배우화가 김현정은 ‘내면아이’로 형상화된 서양인형 ‘랄라’를 만나면서 겪은 치유의 과정과 여행·일상에서 만나고 발견하는 이야기들을 ‘랄라’와 함께 그림과 글로 풀어 놓는다. 그의 글과 그림은 독특하다. 자신 안에 있는 ‘내면아이’를 발견하고 대화하며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치유해가는 모습은에서 그녀의 글과 그림을 접하는 이들이 함께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그녀의 그림은 지난 2월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컨템포러리에서 이왈종, 김경렬 화백과 함께 준비한 전시회를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 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