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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의 부동산 만화경 22]'웰빙' '힐링' 그린프리미엄 시대 주목 받을 분양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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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10 16:40:48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건설예정 조감도 (자료=중흥건설)

최근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웰빙’, ‘힐링’ 바람이 거세다. 바야흐로 ‘그린 프리미엄’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갑오년 상반기만 보아도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에서도 녹지공간을 확보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린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가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것은 물론,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부동산 분양이 분양가나 입지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나 쾌적성 요소는 배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충남도청 이전을 마친 내포신도시나 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신도시의 경우만 보더라도  최근 들어 공원·산·강·호수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거나 풍부한 녹지 및 휴식공간을 확보한 ‘그린 프리미엄’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은 제공함은 물론이고, 우수한 조망권까지 갖춰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이같이 단지 내 녹지 공간을 확보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희소성으로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추후 단지의 전반적인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가령 같은 단지 내 주거공간이라도 공원, 산, 강, 호수 등 조망과 접근성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입주자가 단순히 공원을 조망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산책과 조깅코스로 활용하며 내 집 앞마당처럼 활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투자목적보다 삶의 질을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쾌적한 ‘그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주거에 있어 공원 인근 단지들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환금성도 뛰어나고, 공원 프리미엄으로까지 이어져 투자가치도 높다.

이는 실제 시세에서도 즉각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이다. 공원 조성 계획이 발표된 2007년 10월 2억 3000만원 수준(이하 국민은행 시세기준)이던 인근 한양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는 개발계획 발표 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2008년 6월에는 3억4,000만의 평균 매매가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올랐다.

▲충남 내포신도시 토지이용계획 종합배치도 예정.(자료=충남도청)

수도권의 경우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아파트 시세정보에 따르면 최근 기준으로 분당 중앙공원이 인근인 양지마을 금호아파트는 1㎡당 평균 451만원인 데 반해 비조망 단지인 양지마을 한양 아파트는 1㎡당 평균 433만원으로 시세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광교신도시에서 지난해 12월 입주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12월 5억원이던 평균 매매가가 광교호수공원이 개장한 4월 5억1,000만원으로 몇 달 사이 1000만원이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고객의식 변화로 그린 프리미엄의 강세 현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아파트 강세현상은 고객의식변화에 따른 주거 트렌드 자체의 변화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조감도(자료=세종시)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대표적인 현장으로 내포신도시 중심권역 RM-10블록 ‘중흥S-클래스 리버티’, 내포신도시 2구역 업무시설용지 1-3블록 ‘현대아산 빌앤더스’,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4블록과 M6블록 ‘세종 중흥S-클래스8차와 9차’,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5블록 ‘세종한양수자인’, 천안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5b블록 ‘이안서산테크노밸리’, 아산시 법곡동 新 용화 '코아루 더파크' 등이 있다.

중흥건설은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일대에 공급하는 공공건설임대아파트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의 경우 내포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신경천과 자경천 등이 흐르고 주변으로 형성된 애향공원 신경천 조망과 용봉산과 수암산 등 산 조망이 동시에 되는 단지 주변으로도 ‘ㄷ’자 모양의 연결녹지가 있는 유일한 분양단지로서의 희소성과 신도시의 모든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단지라는 평가다.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리버티’는 내포신도시 중심권역 RM-10블록 10만5,798㎡ 부지에 건설하는 공동주택과 근린상가로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지하 2층, 최고 지상 20층 아파트 2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314세대와 73㎡ 377세대 그리고 84㎡ 969세대 총 1660세대로 구성된다.

인근에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홍예공원은 물론, 신경천과 자경천 주변의 근린공원, 70.1km의 8개 자전거도로, 근린체육시설 공원 등 공원시설이 풍부해 운동 및 여가활동하기에도 좋다. 입주시기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그린프리미엄 확보한 충청권 분양단지 현황 (자료=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현대건설은 내포신도시 2구역 업무시설용지 1-3블록 일대에 위치한 ‘현대아산 빌앤더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에 있다.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전용면적 23㎡ 516실과 29㎡ 12실 총 528실로 구성된다. ‘현대아산 빌앤더스’는 역시 생활환경이 단연 손꼽힌다. ‘충남도청 등 행정타운’ 바로 앞에 내포시의 중심인 ‘홍예공원’이 위치,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신경천과 함께 녹지조성 잘 되어 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뛰어나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도 접근이 많아지는 추세다.

또한 '빌앤더스' 입주민의 경우, 옥상에 공원을 조성해 놓아서 더욱 쾌적한 환경을 느낄 수 있으며 중앙공원도 조성해 놓았다. 이 오피스텔은 무인택배 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특별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국내를 대표할 벤처기업 산업단지가 근처에 입지할 예정으로 등 2만 6천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게 되고 충남도청 등 유관기관 등이 이전을 모두 마치는 2020년까지 33만여 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는 곳으로 임대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이미경 대표.

중흥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 3-2생활권 M4블록과 M6블록에 각각 ‘세종 중흥S클래스8차’와 ‘세종 중흥S클래스9차’를 올 4월과 5월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중흥S클래스8차’와 ‘중흥S클래스9차’는 모두 공급면적 126㎡ ~ 139㎡ (38~42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658세대와 91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장 바로 옆에는 금강이 흐르고 강을 따라 이어진 공원과 연결녹지 조성으로 웰빙·힐링 트렌드를 반영했다. 세종시의 3생활권은 금강의 남쪽에 위치하여 있어 ‘세종시의 강남’이라 불리우는 지역이다. 금강 조망권과 괴화산 조망권과 공원까지 갖춘 단지이다.

㈜한양은 역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3-3생활권 M5블록에 ‘세종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도시 중심에 있는 307만㎡의 중앙녹지공간에 물 면적 32만㎡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종호수공원’이 위치해 도심 속 웰빙을 누릴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문화공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5개 주제 섬이 특징으로 호수 가운데서 경관을 즐기며 문화공연을 볼 수 있는 ‘수상무대섬’(670석)과 시민들의 축제공간으로 쓰일 ‘축제 섬’,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섬’, 여러 수생식물을 살펴볼 수 있는 ‘물꽃 섬’ 그리고 생태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습지 섬’이 들어서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한양수자인’은 지난 해에도 세종시에서 높은 청약마감률로 분양공급을 마감했던 브랜드 중 하나이며, 상반기에 773세대를 또다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현재 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테크노밸리 A-5블록에 건설 중인 ‘이안서산태크노밸리’은 단지 내 정통정원, 플라워가든, 패밀리파크, 건강의정원 등 7개의 테마공원과 둘레가 약 1km 길이의 산책로가 연계되어 있다. 인근에는 서산 중앙호수공원이 있으며 산책로 및 운동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운동·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입주 후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이안서산태크노밸리’은 지하 2층, 지상 14~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832세대로 구성되고 현재는 90% 이상이 분양되고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2015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충남 아산시 법곡동 1-45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新 용화 '코아루 더파크'는 지상 13~15층 7개 동, 전용 59~74㎡ 총 513가구로 구성되고 총 5개 타입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 단지 인근에 전통관과 전망대 아산역사마당,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 16만㎡ 규모의 온주역사공원 조성이 예정됐고 단지와 인접해서는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어린이 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미경 대표(023031414@hanmail.net) △시현부동산정보센터 대표 △(주)미호건설 상무이사 △쓰리바이어스(3BiAs)대표.

글:이미경(정리=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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