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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바톤,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게펠러' 아시아최초 개인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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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28 17:03:33

▲안드레아스 게펠러 , '5 panel building 5'. 110x131cm, 2014.(이미지=갤러리 바톤)

(CNB=왕진오 기자) 독일 사진 작가 안드레아스 게펠러(Andreas Gefeller, 44)가 아시아 최초 개인전인 '슈퍼비전 앤드 비욘드(Supervisions & Beyond)'전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 바톤에서 오는 3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안드레아스 게펠처는 도시의 인공 구조물인 공원, 건물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을 작가 고유의 해석과 독창적인 접근방식으로 접근해 변화된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슈퍼비전'시리즈는 인공구조물인 건물 내부를 아무런 제약 없이 촬영한 듯 한 효과를 연출하여 현대사진의 새로운 흐름에 대한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마치 공중에서 날아다니면서 촬영된 듯 한 사진 작품'으로 탄생된 그의 작품은 3미터 내외의 높이에 서 수 많은 촬영을 통해 최종 결과물인 한 장의 이미지를 추출하고 디지털 작업을 활용해 정교하게 연결시키는 과정을 통해 완성 시킨다.

작가는 이를 통해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자연 환경이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팽창, 도시의 출현으로 인해 어떻게 인간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보여주려 한다.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게펠러'.(사진=갤러리 바톤)

또 함께 선보이는 'The Japan'시리즈는 수 차례 일본을 여행하면서 유럽에서는 쉽게 관찰할 수 없는 일본이라는 도시의 특성이 반영된 전신주와 그 부속물에 흥미를 느끼며 진행된 작업이다.

일본을 수차례 여행하다 전신주를 촬영한 '일본 시리즈'는 '슈퍼비전'과는 반대의 시선이다. 현대 사회의 네트워크를 담았다. 작가는 현대 문명과 산업화를 주제로 하는 신작 '블랭크 시리즈'를 작업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에 3주간 머물며 도심의 고층 건물을 찍었다.

작가는 전신주들이 정확한 방향성을 갖고 일정한 규칙에 의해 고르게 뻗어있는 전선과 계산된 간격을 가지고 설치된 구조물이 흑과 백의 배경아래 놓여 있는 모습을 통해 미니멀적 요소와 함께 우리의 관념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일본이라는 한 사회의 고유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인 안드레아스 게펠러는 에센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202년 시작한 작가의 최초 연작 시리즈인 'Soma'와 뒤이어 선보인 'Supervision'시리즈를 통해 국제적인 지명도를 쌓기 시작했으며, 영국 사치갤러리와 프랑스 퐁피두센터에서 그룹전을 여는 등 근래 들어 전 세계 주요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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