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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제작, 이은관 옹 추모다큐 4개 채널 동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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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3.13 20:48:24

▲'고 이은관 명창'.(사진=국악방송)

(CNB=왕진오 기자) 국악방송에서 제작한 명창 이은관 옹의 특집 다큐멘터리 왔구나 왔어 나는 배뱅이라요 이은관314일 오후3시에 국악방송 웹TV, KTV 국민방송, 아르떼 TV, 소상공인 방송 YES TV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인의 70여 년 소리길 인생에 대해 취재 제작 중이었던 국악방송은 제작을 완료하고 방송 편성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이은관 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최근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긴급 편성이 됐다.

국악방송 제작진은 불과 몇 달 전에 직접 찾아뵙고 공연 및 인터뷰를 진행을 하며 97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과 소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셨는데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안타깝다고 고인을 돌이켰다.

▲'고 이은관 명창'.(사진=국악방송)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황해도 해주에서 이인수 선생에게 서도소리와 배뱅이굿을 사사했다.

배뱅이굿은 서도지방의 대표 놀이로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춘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의 기본 음악어법을 바탕으로 민요와 무가, 재담 등을 섞어 전하는 창극이다.

고인은 평생 국악 대중화와 서도소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02년에는 제9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했다. 1991년부터 한국국악협회 원로회원으로 최근까지 후학을 양성하고 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가장 최근 고인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왔구나 왔어 나는 배뱅이라요 이은관은 평범했던 소년 이은관이 소리꾼 인생에 발을 들여놓게 된 사연, 평생을 함께한 배뱅이굿과의 인연, 97세의 나이에도 창작활동을 쉬지 않았던 일상생활, 그리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최근까지 활동했던 공연 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한 소극장에서 고인의 단독 무대로 진행되었던 배뱅이굿무대를 통해 고인의 목소리를 생생히 만날 수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현재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신구가 참여한 특집 다큐멘터리 왔구나 왔어 나는 배뱅이라요 이은관314() 오후3시에 국악방송 웹TV, KTV 국민방송, 아르떼 TV, 소상공인 방송 YES TV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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