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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수없이 되풀이돼온 것이다.
권력은 추상적이고 거대한 어떤 것이거나 특정 체계나 부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 체계 속에서 온갖 변이된 모습으로 모든 이의 일상에 수시로 출몰하며 그 영향력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다.
권력은 어떤 조직이든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총리, 수상, 총통이나 왕 같은 정치적인 수장은 물론 회사의 사장, 단체의 지도자, 성직자 등 사적 정부(private government)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현대 권력의 정점에는 대통령이 있다.
1960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현대 민주정치의 수장인 대통령과 권력에 관한 한 “마키아벨리가 집필한 ‘군주론’의 현대적 버전”(뉴욕타임스)이라는 평가와 함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트루먼에서 레이건까지 40년에 걸친 세월을 다루고 저자의 말년까지 개정을 거듭한 이 책에 대한 검증은 언론과 관련 학계의 수많은 찬사와 인용 외에도 역대 미국 대통령의 애독서이자 백악관 직원의 필독서로 꼽힌다.
- 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