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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혼돈의 도시

마이클 코넬리 지음·한정아 옮김 / 1만3000원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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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89-390호 이성호 기자⁄ 2014.08.04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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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제13편이자 2006년작인 이 책은 방사능물질 접근권한을 가진 한 의학물리학자의 죽음으로 인해 LA가 테러의 공포에 휩싸인다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멀홀랜드 댐 위 산마루에서 발견된 한 사내의 시체. 뒤통수에 대고 처형하듯 두 발의 총알을 발사한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특수살인사건 전담반으로 자리를 옮긴 형사 해리 보슈가 현장에 출동한다.

하지만 FBI 요원 레이철 월링까지 갑작스레 현장에 나타나면서 일반적 강력사건이 아닌 것이 밝혀지고, 마침내 보슈는 피해자가 의학물리학자 스탠리 켄트이며 그의 방사능물질 접근권한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용됐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피해자가 근무한 병원으로 다시 출동한 보슈와 월링은 병원 금고에서 미안하다는 켄트의 메모와 함께 사제 폭탄의 형태로 변형돼 수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세슘캡슐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테러리스트들을 쫓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세슘을 찾아내려는 월링과 켄트의 살인사건이 모든 것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품고 살해범을 쫓는 보슈.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도시의 운명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구해내려는 집념의 수사가 시작된다.

-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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