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3호 이성호 기자⁄ 2014.08.28 08:55:13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요리사가 음식 재료의 특성을 잘 알고 요리를 해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듯이, 감정 요리사도 여러 가지 감정들의 특성을 잘 알아야 감정을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다. 행복이란 어떤 느낌인지, 걱정이란 어떤 느낌인지, 부끄러움, 두려움, 슬픔, 미안함, 흥분, 외로움, 화, 놀람, 혼란 등 감정에 관해 가르쳐주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라벨 붙이기’다.
즉, 감정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 이는 매우 기본적인 것으로 들릴 수 있겠으나, 마음속의 감정들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모든 이해의 토대가 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이 실제 무엇인가 느끼고 있음을 알지만 그 감정을 무엇이라 부르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에 라벨을 붙이는 법을 알면 이제 감정을 요리하기, 즉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감정이 개입된 사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에 특히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심지어는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문제점을 내보일 때 어떻게 해결할지 아이와 부모가 참조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 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