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한국인의 마음이 고향으로 향하는 한가위를 맞이해 같은 고향출신이자 30년 인연을 쌓아온 소설가 고 이청준(1939∼2008)과 화가 김선두(56)의 색다른 고향읽기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갤러리에서 9월 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청준 김선두의 고향읽기'는 이청준 작가의 소설 '남도사람 연작'을 주제로 한 그림작업과 문학평론가 이윤옥 선생이 엄선한 고향 관련 산문을 그림으로 재해석한 신작 16점을 포함한 40점이 작품이 공개된다.
또한 전시의 감흥을 더하기 위해 이청준의 친필 원고를 비롯한 타자기, 필통, 만년필, 재떨이 등 유품과 함께 생전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기록물 등로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작가와의 대화'김선두의 고향읽기', 문학비평가 이윤옥 선생의 '이청준의 예술세계' 등의 강연이 전시 중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