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볼튼, 한국 팝아티스트 피터오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팝스타 마이클 볼튼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이는 피터오 작가.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타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이제 하나의 문화 트렌드다. 다양한 장르가 만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 작업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엔 팝스타와 한국 팝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전 세계의 젊은이들의 감성을 그의 소울 음악과 목소리로 감동시킨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2014년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세계 미술시장에 스마일 팝아트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팝아티스트 피터오와 만난다.』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11월 21일과 2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에서 이뤄진다. 피터오 작가는 마이클볼튼 내한 공연의 타이틀과 카피를 만들어내고 직접 손글씨와 전각디자인으로 제작 및 디자인 작업을 했다.
우연인 것 같은 이들의 인연은 사실 속을 살펴보면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피터오는 어린 시절 항상 마이클 볼튼의 음악을 들으며 예술적인 감성을 키워왔다. 그는 바로크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플루트와 리코더를 공부하면서 클래식과 대중 팝음악의 감성을 동경해왔다. 팝아트 미술 공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유럽의 갤러리를 다니며 가슴에 담았는데 이렇게 음악과 미술을 함께 공부한 피터오는 그 감성을 자신의 작업에 담게 됐다.
감미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작품의 만남
피터오는 귀국해 연주활동 및 뮤지컬 공연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공연 기획 및 제작 프로듀서로 10여 편에 참여했다. 그 후 전통 예술을 접하며 현대 디자인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펼쳤다. 현재 수제 도장 대중화에 앞장서 새로운 예술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웃음(스마일)’을 주제로 서예와 문인화, 전각기법과 현대 서양미술의 유화기법을 접목하며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피터오는 “서로의 교감은 사라지고 우울하고 불행한 사건과 사고들이 늘어가는 현대사회를 바라보며 세상 모두가 함께 웃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작가는 국내 초청전시는 물론 해외의 축제와 갤러리 초대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이뤄지는 마이클 볼튼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단지 작품 활동과 전시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활동을 원하던 작가의 마음이 바탕이 됐다. 특히 어린 시절 예술적 감성을 키워줬던 마이클 볼튼의 팝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어떤 시너지를 이뤄낼지 주목받고 있다.
콘서트장에서는 마이클 볼튼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공연장 로비에서는 팝아티스트 피터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작 판화본과 한정 작품 티셔츠, 작가가 직접 새긴 전각 수제도장 등이 마련된다. 고향인 전라북도 순창군의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 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오케스트라에 지속적으로 악기 및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작가는 본 행사 수익금 또한 장학금 및 악기 구입비로 후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관계자는 “음악과 미술이 결합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사람들의 가슴을 웃음으로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며 “감성을 움직이는 마이클 볼튼의 감미로운 음악과 웃음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피터오의 팝아트 작품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음악과 미술이 이뤄내는 아름다운 조화가 어떤 결과물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