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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세상살이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음을 느낀 저자는 어느 날 ‘1000가지 신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연다. 특유의 코믹한 문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쓴 글들을 게재하면서 팍팍한 일상에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유쾌하게 응원했다.
‘행복 탐닉’은 저자의 블로그에서 엄선한 170가지의 행복한 순간들을 음식, 집, 놀이, 찰나, 탈것, 일상, 함께하는 삶이라는 7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 책이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정의 내리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기쁨을 줬던 일상의 어느 순간들, 그 순간 느꼈던 감정 자체가 행복임을 보여준다.
침대 시트를 새로 깔고 그 위에 막 누웠을 때의 기분, 공연장에서 조명이 꺼지고 밴드가 등장하려는 찰나의 순간, 외투 주머니에서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왔을 때 등 삶의 곳곳에서 찾아낸 170가지 소중한 순간을 통해 삶이 선물하는 행복을 느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