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8호 김금영 기자⁄ 2014.12.11 08:56:53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삶에 점철된 고통과 부조리를 냉철하게 직시하고자 했던 사상가 10인의 문장들로 빚어낸 ‘생의 슬픔’에 관한 철학 에세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미셸 몽테뉴 등의 사상가의 문장에 기대어 현대의 노예적 인간, 우울과 애도의 차이, 권태와 쾌락, 이성이라는 환상, 상실과 죽음, 사랑 등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펼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삶에 잡힌 주름과 살아가는 일의 괴로움을 재치 있고 신랄하게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현실을 또렷하게 응시하도록 생의 감각을 일깨운다. 저자는 이 책으로 2010년 데상브르 상을 수상했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